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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구강내 세균 수 줄여야

7  1일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어 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큰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연치아보다  치주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시술 후 구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는 달리 신경이 존재하지 않아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특히 시술한 잇몸 주위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임플란트주위염 (periimplantitis)’의 경우 염증 정도에 따라 심한 경우 잇몸뼈까지 녹아 내리게 위협하는 질환으로 꼼꼼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치과임플란트에서 가장 권위있는 저널중 하나인 COIR(Clincal Oral Implant Research)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한 후 8년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 의하면 시술된 임플란트의 60%넘는 대상에서임플란트주위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Tenenbaum, Bogen et al. 2016)

 

이는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서 임플란트의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다.

 

특히 임플란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의 입안에서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진지발리스(P. gingivalis) 세균이 시술 1년 후 4.9 , 시술 8년 후 3. 25 높게 서식하고 있었다. 진지발리스 세균은 심장질환등 인체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세균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것.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대표원장은 “임플란트관리란 임플란트를 포함해 구강내세균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구강 내에 존재하는 진지발리스(P. gingivalis)라는 세균은 구강 내 염증을 촉발 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면역 시스템을 교란을 가져올 수 있는 세균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특히 당뇨,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주위염이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들이 있어 전신질환 환자들은 임플란트 치료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조언했다.

 

임플란트 수명은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사후 관리 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시술 후에는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치아조직이 제대로 아물고 있는지, 얼마나 잘 이식됐는지, 염증발생 유무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주염의 가장 큰 원인은 입안에 번식하고 있는 세균 때문인데 잇몸과 치아 경계에 있는 포켓 모양의 틈치주포켓은 입안의 세균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잇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이 부분 칫솔질을 꼼꼼히 해야 한다.

 

김원장은 “평소치주 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임플란트 시술 후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치질뿐만 아니라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기 위한 치실, 치간 칫솔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며“특히 잠을 잘 때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세균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