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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충북대병원 정혜원 교수, 메르스 대응 유공 대통령 표창

국가지정 격리병원 환자 치료하며 원내 감염 없이 청정 충북 지위 지킨 공로 인정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 감염내과 정혜원 교수가 지난해 메르스 대응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2015 메르스 대응 유공자 포상’을 실시하고 정혜원 교수를 비롯해 40명의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 등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정혜원 교수는 감염병 대응 및 확산 방지를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정 교수는 지난해 6월8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충북대학교병원 음압병상을 개소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성실성을 발휘해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상대적으로 감염 환자 진료에 미숙한 수련의와 전공의를 진료에 배제시키고 직접 모든 진료 활동을 헌신적으로 수행했다.

또 선별진료소 설치와 신속한 역학조사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음압 병동에서 직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실정에 맞는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직원들을 직종별로 반복 교육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5명의 확진환자와 9명의 의심환자를 치료하면서 단 한명의 직원 및 원내 감염을 예방했으며, 청정 충북을 지키는데 노력한 공이 인정받았다.

정혜원 교수는 “지난해 메르스 유행 기간 동안 성실하게 환자 곁을 지키면서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한 모든 직원들과 일선 현장에서 고생한 보건 관계자들에게 이 상의 영예를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의학박사)했으며, 고려대의료원 감염내과 전임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