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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복지부-지자체,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 ‘대폭 확대’

9월부터 완도군, 장성군, 옹진군…‘15년 11개→50개 기관, 1천명

9월부터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15년 11개→50개 기관)된다.
 
8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완도군(군수 신우철), 장성군(군수 유두석), 옹진군(군수 조윤길)과 함께 해당 지역 보건기관에서 9월 중 대상자를 선정,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 별첨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개요)

서비스 대상자 규모는 약 1,000명으로, 병의원이 멀어서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없었던 의료취약지의 고혈압, 당뇨 등 경증, 만성 질환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는 보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보건진료원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이고, 보건진료소 조차 없는 지역의 경우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15년부터 신안, 진도, 보령 지역의 11개 기관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참여 주민의 83%는 전반적으로 만족, 88.9%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 간 서비스 제공 방식(모형)은 의료취약지의 특성을 고려, 환자가 가정이나 보건진료소,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한 후 전송하면, 보건소나 보건지소 의사는 화상과 전송정보를 활용하여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금번 시범사업부터는 대상 질환을 고혈압, 당뇨 이외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확대하고,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간, 일반의와 전문의(전문과목)간 협진하는 모형을 추가할 계획이다.

보건소(보건지소)를 내원한 환자가 전문과목에 대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관내 보건소(보건지소)의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좀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보건진료소를 내원한 환자는 일부 경증, 만성 질환에 대하여 보건(지)소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보건진료소에 구비된 의약품이외에도 추가로 투약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진료소에는 고혈압 4종, 당뇨 2종 등 100여개 주성분이 구비돼 있다.

완도군은 보건의료원․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8개소간, 장성군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8개소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1개소간, 옹진군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간 협진 모델로 신규 참여 예정이다.
 
그 간 시범사업에 참여해왔던 신안군도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9개소간 협진을 추가하여 사업을 확대한다.

옹진군은 지자체 사업으로 2009년부터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6개소간 원격협진을 실시해 왔는데, 주민들이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필요한 때에 의사를 만날 수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되어 호응이 높다고 언급하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가 미치지 못했던 곳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높고, 복약순응도도 향상되는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작은 유인도가 많고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 옹진 등 취약지주민들에게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효과적인 건강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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