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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부정맥 전문가 3000명 10월 서울 모인다

제9차 APHRS 내달 12~15일 서울 코엑스 개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약 3000여명의 부정맥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서울을 방문한다.


미국, 유럽 학회와 함께 부정맥 분야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인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APHRS)의 제9차 학술대회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APHRS 조직위원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회장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영훈 교수는 “APHR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PHRS학술대회는 미주지역의 HRS, 유럽 지역의 EHRA와 어깨를 견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부정맥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성장했다.


김 대회장은 “APHRS 학술대회는 부정맥 전문가들이 모여 전 세계적으로 발병빈도 및 발병 질환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부정맥질환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 교류의 장”이라며 “심장질환 중 부정맥 관련 분야의 전반적인 의료기술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약 3000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가해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대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9차 학술대회는 국내 학회의 높은 학문적인 수준과 왕성한 국제학술대회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2010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것”이라며 “부정맥 관련 분야에 있어 뛰어난 한국의료 수준을 알리고 전 세계적인 의료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회장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초대해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함과 더불어 개최국인 우리나라 외에도 아시아지역 많은 나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개도국 부정맥 전문가를 초청해 선진 의료 시스템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했다”며 “부정맥질환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고찰도 함께 해볼 수 있는 자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이 의학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어디까지 왔는가’를 주제로 IBM Watson 헬스케어 및 소셜 서비스의 Farhana Nakhooda 임원의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조직위는 “심장질환 분야 중 부정맥은 심전도 등 연속적인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복합적이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해석하고 판독해 위험 징후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라며 “딥러닝과 인공지능은 향후 진료 방식과 의사의 역할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로서 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