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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다빈치Xi 단일공수술 싱글포트 장비 도입

기존 로봇수술보다 정밀한 수술 가능, 적은 흉터, 빠른회복 등 환자 만족도 높여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21일  로봇 단일공수술(Single Site) 장비를 국내 첫 도입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는 다빈치Xi 단일공수술 장비를 설치하며 더욱 다양한 질환에 대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다빈치Xi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의 배꼽에 2.5cm 내외의 하나의 작은 절개를 통하여 실시하는 최소 절개 수술이다. 기존에 로봇수술을 할 때는 배에 구멍을 5~6개 뚫었으나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지며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 외 통증 감소, 출혈 감소, 조기 회복,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한 손으로 직접 하는 싱글 포트 복강경 수술과 달리 다빈치 수술은 의사가 보다 편안한 자세로 수술 상황을 정교하게 통제하면서 수술 부위에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센터 전상현 교수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수술 기구 조작 및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의 수술에 적용이 어려웠다.”며 “로봇수술은 수술 기구를 정교하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기존 복강경수술보다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하여 자궁 경부암, 자궁내막암, 담낭절제술, 위암, 췌장암, 대장암, 비장절제술, 골반장기탈출증 등에 다양하고 복잡한 수술이 가능하다.

그간 국내에서는 3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i에서만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하였으나, 최근 최신의 모델인 다빈치Xi의 단일공 시스템 허가가 이뤄졌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번 싱글사이트 수술 도구 도입과 최근 로봇수술 200례를 돌파하는 등 동남권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잡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최신 의료기술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