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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관만 핑계 삼아 합의 원점 돌린 산의회 비난

학회, 현재 비상시국 회원 뜻 따르는 것이 정관보다 중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의 단일화 중재에 나선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산의회를 겨냥, 유감을 표했다.

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이하 학회)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정관만을 핑계 삼아 결국 학회와 각 단체의 대표와 원로가 겨우 이끌어 낸 합의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의회는 회원들의 투표로 직선제가 결정되더라도 정관 개정을 해야 회장선거 방식을 직선제로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회는 “산의회가 ‘지난 10월27일 합의된 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였다”며 유감을 표했다.

학회는 “단체의 내부 약속인 정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비상시국에서는 전체 회원의 민의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고, 회원의 뜻을 따르는 것이 정관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중재를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학회는 “앞으로도 산의회 직선제가 통합하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두 단체를 설득하고 단일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두 단체도 대의적인 관점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조속히 단일화를 이루자. 향후 학회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로 힘을 합쳐 산부인과를 둘러싼 대내외적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학회는 또 “지난 10월27일 학회의 중재로 △학회 배덕수 이사장과 박용원 명예이사장, △산의회 김승일 의장과 박노준 전 회장, △직선제 김동석 회장과 서울지회 한형장 고문 등 6인이 참석하여 분열된 두 단체가 통합을 하고 학회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 발전하기로 하는데 합의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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