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협회관 신축안 정총 통과 목표 2~3개안 마련 중

신축비용 조달방안 중점…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착공 목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을 준비 중이다.

18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8월8일부터 9월9일까지 의협회관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을 받아 안전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70년대 이촌동 랜드마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평가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하여 전체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는 상태이다.



의협회관은 지난 1972년 준공, 44년 경과돼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구조안전성 검토 결과 수직하중에 대한 안전성은 부재 일부에서 부재내력을 초과하는 것으로 검토되어 보강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용도변경 및 대수선 공사 시 하중증가나 조적벽체의 추가 및 이동이 있을 경우 안전성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집행부는 내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관신축안을 상정키로 했다.

안양수 총무이사는 “D등급을 받았고, 44년이 되면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안전에도 우려를 낳고 있다. 더 이상 재건축을 미룰 수 없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집행부는 내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찬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신축안을 비용조달에 중점을 둬 2~3개 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의협이 가지고 있는 가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회관 신축은 약 2년의 기간이 필요하고, 약 300억원의 건축비가 들어간다.

현재 가용금액은 100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의료정책연구소 자금 등 다른 현금성 자산까지 모두 끌어 모으면 1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나머지 자금은 대출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안양수 총무이사는 “대의원총회에서 통과되면 현재 가동중인 회관환경개선추진위원회를 회관재건축추진위원회로 변경하게 된다. 이어 설계안 공모, 건설사·감리사 선정, 사무처 이전 등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신축 의협회관은 70년대 이촌동 랜드마크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안양수 총무이사는 “지상 5층 지하 5층이어서 빌딩 높이 면에서 랜드마크가 가능하냐는 의문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위치가 눈에 잘 보인다. 건물 모양을 랜드마크가 가능하도록 공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하 지상 총 10층 규모이다. 

이촌동 부지가 560평 규모이어서 지하 5개층의 경우 각 층마다 500평 정도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2개 층을 주차장으로 건축하면 2개층에 약 100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해 진다. 또 지하 2개 층에 대강당 소강당을 건축, 강당을 임대할 계획이다. 지상 5개층은 집행부 등 사무국 등이 입주한다. 5층에는 고급식당에 임대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