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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갱년기와 근감소증,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다녀”

황희진 교수, Tibolone(티볼론) 제재가 해법이 될 수도

근감소증과 갱년기는 마치 동전 양면과 같이 붙어 다니기 때문에 갱년기부터 근육소실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지난 4일 개최된 대한갱년기학회 추계학술대회의 '갱년기의 호르몬과 뼈 건강지키기' 세션에서 'Tibolone의 재조명, 이제는 근육이다!'를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 황희진 교수(사진)가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는 “갱년기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사와 유방 촬영 및 유방초음파를 받으면서 심뇌혈관계 위험요인(혈압, 지질, 혈당)를 체크하다가 혈관운동증상(얼굴 화끈거리면서 땀나는 안면홍조)이나 근골격계 통증 또는 기분 변화가 있으면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이나 Tibolone(티볼론) 제재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여성 호르몬을 복용 중 유방통이나 질출혈 또는 유방촬영에서 밀도의 증가가 있거나 성기능 부전의 개선이 없으면 티볼론 제재로의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또한 뼈건강을 위해서도 칼슘 비타민 D와 함께 보충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근감소증은 65세 이상 노인의 25%, 80세 이상 노인의 60%가 해당될 만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낙상과 신체활동 저하, 그리고 삶의 질 저하 및 사망률 상승과 연결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황 교수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임상연구들에서 Tibolone 복용으로 근육량 증가, 상지 및 하지 근력 증가 등이 증명되면서 근감소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Tibolone 제재가 대두되고 있다. 현재 티볼론 제재는 명문제약의 리브론정 2.5mg과 엠에스디의 리비알정이 있으며, 리브론정은 분할선이 있어서 1.25mg 요법이 가능하나 리비알정은 분할선이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이자 의학박사인 황희진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대한갱년기학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