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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올해는 조용한 한해가 되기를

연초부터 제약업계가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리베이트로 인한 사회적 시선이 여전히 꼽지 않은 상황에서 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제약사에서 보험급여 등재 과정에서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에서 심평원과 제약사 2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조사에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중립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이 특정 제약사의 로비를 받아서 보험급여 판단 과정에 어떠한 형태로 든 영향을 주었다면 매우 큰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과 달리 단일보험급여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은 전문의약품의 경우 보험급여 여부에 따라 시장에서 성공 여부도 달라진다.


특히 약가가 높은 항암제, 희귀의약품이나 특정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은 보험급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생명과 연관이 높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산업은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제약산업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장도 힘들어진다.


제약산업이 국민들에게 욕을 먹는 산업이 아니라 신뢰를 받는 산업이 될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