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대표이사 김소연)은 ‘감염성질환의 고감도 다중검출을 위한 3차원 SG Cap 기술’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9일 충북 오송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열리는 보건신기술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다.
보건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인증기업의 경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시회지원, 기술지도 및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지원,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 우선구매요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을 획득한 ‘감염성질환의 고감도 다중검출을 위한 3차원 SG Cap 기술’은 바이오마커의 3차원 고정화 기술이다.
졸-겔 매트릭스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크기의 기공 및 채널에 바이오마커의 화학적 변형 없이 많은 양을 고정해, 기존 면역진단 기술 보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는 기술이다.
피씨엘은 해당 기술의 국내, 미국, 유럽, 일본 원천 및 응용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다.
피씨엘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첫 진단제품 ‘Hi3-1’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시장 판매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제품은 헌혈된 혈액에 수혈 전 진행되는 고위험군 바이러스 면역진단검사를 위한 다중진단 키트로 주 판매 대상은 각국의 혈액원이다.
Hi3-1 제품은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100%, 특이도는 후천성면역결핍증(HIV)과 C형 간염(HCV)에서 각각 99.98%, 99.82%를 만족하여 임상에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피씨엘은 현재 Hi3-1에서 HBV(B형 감염) 동시 검출이 추가된 ‘Hi3’와 HBV, HTLV(T림프구성 바이러스) 동시 검출이 가능한 ‘Hi4’에 대한 개발 및 대규모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해당 기술은 기존 면역진단 기술 대비 1,000배 높은 민감도를 갖고 있고 특이도도 높아 경쟁사의 다중질병진단 단점을 해결, 고성능 저비용의 진단 기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증을 통해 국가기관 등의 우선구매 요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국내 혈액원의 혈액선별 진단키트 입찰 시 피씨엘 다중진단혈액진단키트의 구매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어 입찰 경쟁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유럽 및 남미 등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