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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DPP-4 억제제 지난해 29% 성장률 기록

원외처방 4316억원 규모…'자누비아 패밀리' 선두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DPP-4 억제제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43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의 '테넬리아 패밀리'는 출시 1년만에 원외처방 조제액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LG화학의 '제미글로 패밀리'도 판권이 대웅제약으로 넘어간 이후 1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DPP-4 억제제 시장은 2015년 3345억원에서 2016년 4316억원으로 29.04%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도표 참고]


DPP-4 억제제 시장 선두는 한국MSD의 '자누비아 패밀리'로 1463억원으로 전년 1317억원 대비 11.08%가 증가했다. 단일제인 '자누비아'는 소폭 감소한 반면 '자누메트엑스알서방정'은 31.4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패밀리'는 1128억원의 원외처방 조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971억원 대비 16.07%가 늘어났다.


'트라젠타 패밀리'도 원외처방 조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명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LG화학의 '제미글로 패밀리'는 국내 판권이 사노피아벤티스에서 대웅제약으로 넘어가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2015년 255억원을 기록했던 원외처방 조제액이 2016년에는 557억원으로 118.30%가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자누비아 패밀리'의 판권을 종근당에 넘겨준 후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제미글로 패밀리'의 판권을 가져왔다.


한국노바티스의 '가브스 패밀리'는 2016년 534억원의 원외처방 조제액을 기록, 전년도 470억원 대비 13.65%가 증가했다.


단일제인 '가브스'는 127억원으로 전년도 340억원 대비 무려 -62.38%가 감소한 반면 복합제인 '가브스메트'는 40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130억원 대비 212.50%가 증가했다.


한독은 '테넬리아 패밀리' 출시로 당뇨 명가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1년만에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테넬리아 패밀리'는 2016년 152억원의 원외처방 조제액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연말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19억원에 그쳤었다.


2016년 출시된 JW중외제약의 '가드렛 패밀리'와 동아ST의 '슈가논 패밀리'는 경쟁력을 아직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드렛 패밀리'는 53억원, '슈가논 패밀리'는 3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복합제인 '가드메트'는 2분기부터 원외처방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슈가논'은 3월부터 '슈가메트'는 2분기부터 원외처방이 이뤄졌다.


두 약물은 시장에 선보인 것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자리매김에 대해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