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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예방의학 시대' 체외진단 시장 급성장

글로벌 연평균 7% 성장 지속…2017년 626억달러 전망

'치료의학' 시대에서 '예방의학' 시대로 변화되는 추세에 맞춰 진단의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체외진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키움증권 이지현 연구원은 '속보이는 이야기'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의 트랜드에 대해 분석했다.


이지현 연구원은 "'치료의학' 시대에서 '예방의학' 시대로 이행하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진단의학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신속 정확하게 바이오센서를 통해 소량의 바이오마커 검출이 가능한 체외진단방식은 예방의학으로의 패러다임에 걸 맞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존 진단시장을 견인했던 것이 대형병원에서의 건강검진, 주로 영상검사인 내시경이나 초음파, 방사선이었다면 향후 신 진단 산업은 4P(Personalized(맞춤), Preventive(예방), Predictive(예측), Participatory(참여))추구에 따른 체외진단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The 21st Century Cures Act를 보면 개개인이 환자들의 고유한 특성에 근거하여 적절한 시점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의학의 진보를 강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인 인구고령화 및 체외 진단기기, 치료법을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한다는 점도 체외진단의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소득수준이 높고 노인인구가 많은 북미, 유럽, 일본 등지에서 예방의학의 발달과 함께 진단서비스가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치료방법들 간의 네트워크 개선,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등의 환경 조성으로 체외진단 테스팅 빈도수 증가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가격은 저렴해져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이용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다는 특징과 새로운 물질분석 요구로 인해 소요 비용이 높은 위험요인이 있으나 기술간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소형화, 자동화, 처리량 증가, 모듈화 등의 변화 요구가 강하며 적은 양의 검체로 빠른 스피드를 요구하고 있고, IT를 접목한 U-헬스에서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한계를 극복할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2013년 472억7000만달러엿던 시장 수익은 2017년 626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지현 연구원은 "연평균 7%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20개 기업들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과 기술 변화를 보이는 와중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과 병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기존에는 의사와 임상병리사 중심의 공급이었다면 최근 최종 수요자의 니즈에 따라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선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