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수입의존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6년 의료기기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현황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 실적 보고를 기준으로 한 생산액 및 수출입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2015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5조 2656억원 규모로 2014년 대비 4.9% 증가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2015년 우리나라 의료기기 생산액은 5조 16억 원으로 2014년 대비 8.6% 증가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10.4%로 생산규모가 계속 성장해 왔다.
수출액의 경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3.4%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5년 3조 671억원 수출로 2014년 대비 13.0% 확대되었다.
2015년 의료기기 수입액은 2014년 대비 6.5% 증가한 3조 3312억원으로,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4.5%로 나타났다.
2015년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640억원으로 전년대비 36.4% 감소했다. 2015년 수입의존도는 63.26%로 전년대비 0.93%p 증가했다.
의료기기업체를 생산액 규모별로 보면 생산액이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2015년 2418개로 전체 제조업체의 80.8%를 차지했으나 생산액은 3445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6.9%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산액이 10억원 이상인 업체는 574개이며 생산액은 4조 6572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93.1%를 차지했다.
생산액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업체들 중 10~50억원 미만 그룹에 해당하는 업체가 다소 증가했으나, 생산액 규모 비중은 그룹별로 전년도와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