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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천성모,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수행기관 선정

응급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의 신속한 통합진료로 안정 도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수행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 응급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인력이 자살시도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필요한 치료와 서비스를 연계해 자살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및 자살사고자에게 신속히 응급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의 통합진료를 통해 신체적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사회사업팀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고위험 자살시도자 및 자살사고자가 안전하게 퇴원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퇴원 후에도 자살관련 지역서비스와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인 자살 예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이운정 교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는 물론 지속적 관리를 위해 지역 내 기관 및 시설과 연계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또한 지역 실정에 적합한 자살사고자 자살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2015년 기준 1만 3513명이며,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6.5명이다.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부평구 자살시도건 수가 192건으로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