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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은행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칠곡경북대병원이 한국뇌연구원이 지정하는 ‘2017년 협력병원 뇌은행지원사업(대구·경북지역)’에 최근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국가 뇌연구 거점기관인 ‘한국뇌은행’은 지난 2014년 설립되어 권역별 뇌은행을 선정·육성해 뇌조직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병원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네트워크 병원 내에 거점 뇌은행을 지정하고 있으며 이에 칠곡경북대병원이 선정됐다.

‘칠곡경북대병원 뇌은행’은 뇌의 비밀을 풀고 각종 난치성 뇌·신경질환을 정복하기 위한 연구·활동 등을 하게 된다. 기증자의 사후 뇌를 제공받아 보관·관리하고, 연구 활성화를 위한 임상진단 및 치료제 개발과 뇌기증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대부분의 병리학적인 연구가 동물실험에 국한되어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뇌·신경질환의 진단 및 치료의 융합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뇌·신경 샘플 및 임상정보 수집이 필수적이다.

칠곡경북대병원 이호원 뇌은행장(뇌신경센터 교수)은 “이미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뇌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 운영과 함께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뇌은행이 설립되고 뇌부검 및 뇌기증에 관한 인식전환을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면, 치매·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난치성 뇌·신경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