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견차 좁혀가는 의협 노사협상 타결은?

노조 측 16년 4%, 17년 3.5% 제시…노사 31일 오후 최종 결정

대한의사협회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히고 협상에 성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29일 의협 노사 양측에 따르면 노조 측이 임금협상 안으로 16년 4.0%, 17년 3.5%를 제시했다.

이는 당초 노조가 요구한 안 보다는 후퇴한 수준이다.

그러나 사측이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전제로 제시한 16년, 17년 2년간 5.0% + 1인당 1백만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노조는 사측이 퇴직금누진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경우 2016년도 최소 7% 이상의 임금인상과 퇴직금누진제 개선에 따른 손실액 100% 보상을 요구했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에 수정 제안한 16년 4.0%, 17년 3.5%는 금년 초에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서 노사 양측에 중재한 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말은 서울지방 노동위원회가 중재했다는 점에서 객관성 공정서 합리성을 갖는 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사측은 “노조 측에서 최근 안을 제시해서 내부 검토와 논의 중이다. 오는 31일 오후 2시 수용 여부를 노조와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작년 3월부터 지루하게 진행돼 온 16년도 의협 노사 협상은 작년 11월9일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작년 12월13일 조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서울지방 노동위원회는 금년 1월3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결국 노조는 금년 1월13일 노동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하고 사측에 통보했다. 이어 노조는 ‘사측이 수용 가능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4월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공식 협상은 결렬됐지만 그간 노사는 비공식 접촉은 일상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한 1년 간 지루한 협상이 진행되면서 이번에는 17년도 협상까지 모아서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