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고교1학년 중 희망자 잠복결핵검진 4월 시행

최근 3년간 2,300여개 고등학교 중 48%인 1,093개교 결핵환자 발생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준식)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고교 1학년 학생 52만여 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올해 4월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3만여 명 이상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천 2백여 명(’15년, 통계청)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로 2위 국가와의 격차도 매우 커서 여전히 결핵 후진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대로 살펴볼 경우 15-19세와 65세 이상에서 결핵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13년~`15년) 결핵환자 발생이 보고된 고등학교는 1,093개교(1,166명)으로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의 절반 수준인 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획기적으로 마련된 ‘결핵 안심국가’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 1학년생을 포함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차적으로는 초기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2차적으로는 잠복결핵을 찾아 치료해 결핵 발병을 사전에 차단하여 결핵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교 1학년생 대상 검진은 전문 검진기관(대한결핵협회)의 학교방문 채혈을 통해 실시되며, 채혈 시 의료진을 동반하여 현장 관리를 강화하는 등 채혈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된 학생에 대해서는 보건소 주관 하에 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료과정 및 치료약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실시한 후 치료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 한하여 필요한 추가검사 실시 후 잠복결핵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잠복결핵 검진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난 1월 시·도 교육감에게 사업방향을 안내하였으며, 2월에는 세부사업 지침을 마련하여 전국의 일선 고등학교 및 보건소에 안내한 후 학교(’17.3월/2천 2백여명) 및 보건소 관계자(’17.4월/3백여명)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