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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황호식 춘천성심병원 교수, 대한안과학회 비디오 학술상 수상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은 과연 어떻게 보일까 연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7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했다.


황호식 교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은 과연 어떻게 보일까?’라는 제목의 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연구는 직접 모델눈을 제작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먼거리의 풍경과 가까운 물체를 촬영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의 시각을 시뮬레이션한 것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동시에 잘 볼 수 있도록 개발된 렌즈다. 근거리 사물을 보는데 안경이 필요했던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불편함을 개선하면서 백내장 수술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이 늘고 있다.


황호식 교수는 “백내장 수술시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신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이 늘고 있지만 막상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수술 전에 그 효과를 설명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교육부 연구재단 기본연구 지원사업(2014~2017)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연구비 지원(2015)을 받아 진행됐다.


한편 황호식 교수는 2016년 5월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사람 눈물샘의 생체 광간섭 단층촬영 이미징’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각막이식이 어려운 각막혼탁 환자에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각 보조장치’를 발명해 특허등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