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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누구?

회무 경험 있고, 존경받고, 재정적으로도 도움 줄 수 있어야

오늘(1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 추천이 마감되는 날이다. 위원 구성이 되더라도 누가 위원장을 맡을 것인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1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구성 등 회관 관련 안건 4건이 통과됨에 따라 후속 조치 중이다.

지난 4월23일 정총에서는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구성 ▲회관신축기금 특별회계신설 ▲회관 재건축을 위한 의료정책연구소 이익잉여금 30억원 사용 ▲회관 재건축을 위한 분담금(특별회비) 가‧나회원 5만원과 다‧라회원 3만원 등 4개 안건이 승인됐다.

안양수 총무이사는 “4개 안건 승인으로 회관 재건축과 관련된 17년도 예산은 약 50억원이 확보된 상태이다. 연구소 이익잉여금 30억원과 분담금 20억원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18년과 19년 2년간 분담금 등을 포함, 추가적으로 약 2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240억원 중에는 기부금도 상당액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회관 신축 총 예산은 약 290억원이다. 이중 공사기간 2년 기준으로 재건축비가 255억원이고, 사무실임대비는 임대기간 3년 기준으로 약35억원이다.

290억원의 비용 중 잉여금 분담금 외에 기부금도 모아야 한다.

총회 의결을 보면 앞으로 회관신축위원회가 기부금을 마련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이에 의협은 지난 2일 각 직역과 지역 의사단체에 위원을 12일까지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천 단체 및 인원을 보면 ▲집행부 3인 ▲대의원회 3인 ▲대한의학회 1인 ▲시도의사회장협의회 3인 ▲병원협회 3인 ▲군진‧여자의사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각 1인 ▲개원의협의회‧병원의사협회‧전공의협의회‧공중보건의사협의회‧공공의학회 각 1인 ▲건축전문가‧법률전문가 각 1인이다.

회관신축추진위원회는 특별위원회이다. 회관신축 완료 시까지 운영된다.

문제는 지난 2일 위원 추천 요청 이후 아직까지 위원장을 맡겠다는 의료계 인사는 없다.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위원장의 자격 규정은 없지만 최소한 ▲중앙회 회무 경험이 있고, ▲동료와 선배, 후배 등 의료인들로부터 존경받고, ▲회관 신축에 재정적으로도 도움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관 신축 기부금과 관련, 처음 기부한 인사는 한광수 의협 고문이다.

한 고문은 지난 4월 2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 1호 기부자로 기록됐다.



한 고문은 “낡고 초라해진 회관을 새로 짓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 의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살려줄 수 있는 새 회관을 하루 빨리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광수 고문은 현재 인천 봄뜰 재활요양병원장이다. 의협 회장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의협 고문이다.

한편 회관 신축과 관련된 일정을 보면 5월과 6월 중 사무실 이전을 준비하고, 7월 경 사무실을 용산에 있는 빌딩으로 이전한다.

같은 시기인 5월과 6월 중에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회관신축추진위원회는 8월과 9월에 회관 신축 관련 건설사를 입찰, 선정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설계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건물 조감도와 입체도의 디자인을 검토한다. 겹치는 기간인 12월을 포함하여 내년 3월까지 설계안을 심의, 승인한다.  

내년 3월과 4월 중에 감리사를 선정한다.  내년 5월경에는 이촌동 의협회관의 신축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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