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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총서 회장 불신임 논의…평의사회 “최선의 결과를”

추무진, “제 안위보다 의료기기·성분명 일분일초 화급”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9월16일 오후 4시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추무진 회장 불신임 안 등 주요 현안 4건을 다룬다.

13일 오후 1시경 의협 대의원회는 긴급화상회의에서 오는 16일 임총 안건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비급여 전면 급여화 대응 비대위 ▲정부의 주요정책과 의료현안 악법 대처 ▲추무진 회장 불신임 논의 ▲불법 의료기기 대응 비대위 등 4건을 임총에 상정키로 했다.

13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접수된 불신임 발의안에 87명의 대의원이 서명했고, 운영위에서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81명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돼 불심임안도 임총에서 논의하게 됐다. 현재 대의원 수는 231명이다. 대의원 발의 요건인 3분의 1인 77명을 넘었다.

이에 대의원회 사무국은 13일 오후 6시경 임총 안건을 공고했다.  

특히 4개 안건 중 추무진 회장 불신임안이 의료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임수흠 의장은 전화통화에서 “13일 오전 대의원회에 추무진 회장 불신임안 발의 동의서가 접수됐다. 발의 요건이 충족돼 임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정관상 발의 요건이 충족되면 상정해야 한다. 이후 판단은 대의원들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집행부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 활동도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안도 임총 안건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급박한 요청이지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는 의료계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회장은 오는 16일 임총의 대의원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추무진 회장은 “회원들께 죄송하다. 대의원을 통해 회원의 뜻이 나타날 것이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지금은 일분일초도 중요한 시점이다. 한의계의 의료기기 도전과 약사회의 성분명 도전이 있다. 지금 이 순간 제 안위보다 이 두 개 사안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평의사회는 임총에서 불신임안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바란다고 했다.

평의사회는 논평에서 “그 어려운 1장, 1장의 고뇌에 찬 결단들이 모여 무려 87명의 대의원의 동의서가 작성되어 불신임이 발의됐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 작성한 대의원은 한명도 없는 줄 안다. 현재의 상황이 그만큼 위중하고 심각하다는 인식에서 작성된 한장 한 장이다.”라고 강조했다.

평의사회는 “이전 2차례에서 발의가 안 된 것도 존중된 것처럼 이번에 발의가 된 것도 민주주의에서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 대의원 한명 한명이 협회와 회원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임총 당일 최선의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평의사회는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불신임안이 가결될지 부결될지 지금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추무진 회장도 협회와 회원을 진정 위한다면 그게 부결되든 가결되든 그 결과를 따르고 존중하는 것이 멸사봉공의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