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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유통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 시각 모습은?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기업의 주요 발표 내용

제약 바이오 기업의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현지시각 기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기업은 총 7곳이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받았고, 22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 내용을 전한다. [편집자 주]

◆한미약품 “비만, 당뇨 바이오신약 7개와 항암신약 12개 등 총 신약 파이프인 25개 가동 중”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국시간 기준 11일 6시 30분에 “현재 비만 당〮뇨 바이오신약 7개와 항암신약 12개, 면역질환치료 신약 1개, 희귀질화치료 혁신신약 3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25개 가동 중 이다”고 JP모건 헬스케어에서 발표했다. 

권 사장은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부터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동물 모델에서 LAPSTriple Agonist의 우수한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역시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LAPSTriple Agonist의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LAPSTriple Agonist는 올해 1분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어 권 사장은 희귀질환 영역(선천성고인슐린증∙뮤코다당체침착증∙단장증후군)에서 개발중인 바이오 혁신신약 3종도 소개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SGCG Analog는 올해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올해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권 사장은 현재 LAPSCOVERY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암신약 부문에서는 유전자(엑손20)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 약효를 입증한 Poziotinib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Poziotinib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권 사장은 “엑손20 변이가 나타난 폐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개발된 사례가 없어 Poziotinib이 해당 질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FLT3 inhibitor(HM43239)도 소개했다. AML은 백혈병 중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기존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낮고 재발율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혈액암으로, 환자의 약 30%에게서 FLT3 변이가 보고되고 있다. FLT3 inhibitor는 전임상 결과에서, 변이들을 모두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한편,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백혈병 줄기세포(LSC)에도 억제 효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에 도입한 임상이행연구를 통한 결과로, 한미약품은 임상이행연구의 주요 연구수단인 동소이식 모델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플랫폼 기술 Pentambody를 적용해 개발 중인 면역∙표적 동시 작용 항암신약은 기존 치료제의 병용요법 대비 매우 강력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 발현 빈도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권세창 사장은 “전세계 최고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한미의 ‘혁신’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대사질환과 면역항〮암분야에 R&D역량 집중시킬 것 
LG화학은 현지시간 기준 10일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시장성과 기회요소 등을 고려해 ▲대사질환 ▲면역∙항암분야에 신약 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 연구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날 발표자리에서 ‘높은 R&D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상업화 능력’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손 본부장은 “실제로 LG화학은 36년 넘게 신약 연구개발 경험을 축적해, 국내 최초 FDA 승인 신약 ‘팩티브(퀴놀론계 항균제)’,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손 본부장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모든 임상 과정과 글로벌 허가에 이르기까지, 전(全) 주기 개발 경험이 LG화학만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본부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운영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손 본부장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인증받은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국제기준) 생산 시설과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 평가(WHO PQ)를 획득한 백신 생산 시설 등을 소개했다. LG화학은 원료의약품(API), 생물학적제제(Biologics), 백신, 바이오시밀러, 내용고형제(Oral Solid) 등 다양한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제조 및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LG화학의 생산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손 사장은 “자체개발 의약품의 사업성과를 소개하며 상업화 능력을 강조했다. 매년 국산신약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제미글로’와 경쟁이 치열한 중국 필러 시장에서 꾸준히 1위(수량 기준) 자리를 지키며 K-뷰티 붐을 이끌고 있는 ‘이브아르’가 대표적이다”고 소개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미래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부회장 강수형)는 현지 시각 기준 10일 오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번 공동연구로부터 도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 하며, 별도의 합의를 통해 양사가 전용실시권을 사용할 수 있다.

강수형 부회장은 “동아에스티의 높은 면역항암제 분야 R&D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공동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영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동아에스티의 연구 역량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개발 경험이 훌륭한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협력이 더 좋은 약을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수잔 갈브레이스(Susan Galbraith) 혁신의약품 개발부문(Innovative Medicine and Early Development, IMED) 항암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동아에스티는 양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항암제 개발에 대해 각각의 전문역량을 발휘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쿠마 스리니바산 대외협력부문 부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 및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해 다년간의 실적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이룩하게 될 성과물에 대해 벌써부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해외에 제3공장 준설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6회 JP 모건 컨퍼런스에서 현지시각 기준 10일 오전 9시 30분에 제3공장을 해외로 짓기로 한 계획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올해 상반기 내에 해외 공장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기존 계획 대비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과 각종 제공 혜택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미래를 내다보고 착실히 준비해 온 끝에 지금의 성장을 일궜으며, 이 순간에도 성장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이상 진행 예정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진 회장은 면역계 바이오시밀러(Immunology Biosimilar) 및 항암제 바이오시밀러(Oncology Biosimilar)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개발(New Drug Development) 전략을 비롯, 화이자·테바등 글로벌 유통사들과의 네트워크와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휴미라와 엔브렐이 양분하고 있는 TNF-α 억제제 피하주사제형 시장을 목표로 한 램시마의 바이오베터 램시마SC, 인플루엔자 A 항체 신약 치료제인 CT-P27 등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기 상업화를 위해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 회장은 이 날 새로운 바이오시밀러인 휴미라와 아바스틴의 임상에도 속도를 적극적으로 내겠다고 밝혔으며 폐렴백신등 적극적인 제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리지널 사가 고동도 제품을 개발한 휴미라의 경우, 이에 맞춰 고농도 제품으로 개발을 완료해 조만간 임상에 돌입해 경쟁사 제품 대비 강력한 우위를 확보할 것이며, 아바스틴의 경우 퍼스트무버 경험을 통해 얻어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CT-P27과 함께 폐렴 백신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고의 품질과 어떤 경쟁자도 따라올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신약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바이오제약기업의 선도주자가 되기 위해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기기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원격진료시스템 시대가 도래, 진단장비를 통해 집에서 치료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팜, 대장암, 혈전증, 에이즈치료제 후보물질 소개하는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 가져 
에스티팜(대표이사 임근조, 김경진)은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및 Biotech Showcase Conference에서 ▲대장암치료제 ‘STP06-1002’ ▲혈전증치료제’STP02-3725’ ▲에이즈치료제 ‘STP03-0404’ 등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는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미팅을 통해 에스티팜은 혁신신약들의 전임상 결과 및 임상진입 전략을 소개했으며, 참여한 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향후 공동개발 및 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미국 에모리 대학과 진행 중인 신규기전의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많은 관심은 향후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대장암치료제 ‘STP06-1002’는 텐키라제(Tankyrase) 효소 저해 기전으로, 암세포에 대한 뛰어난 선택성을 가진 first-in-class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또한 암 관련 혈전증치료제 ‘STP02-3725’는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 후보물질로, 암 관련 혈전증(cancer associated thrombosis) 전임상 동물시험 연구에서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투여 시 우수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결과에서도 암 관련 혈전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냈다.

에이즈치료제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non-catalytic site integrase)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한편, 이번 파트너링 미팅에서 소개된 3가지 과제는 현재 2019년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은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을 추구하는 에스티팜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재 다양한 항암제와 항바이러스 분야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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