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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약산업 해외진출 위해 정부가 나선다

해외 전략적 협력사 파트너링 강화…해외거점 설립 지원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제약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해외진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주최로 23일 롯데호텔잠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에 담긴 보건복지부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개괄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발표됐고, 정부 지원을 받은 큐라켐과 영진기업의 경험이 공유되는 행사였다./메디포뉴스는 이날 행사 중 복지부에서 발표한 해외진출 사업 개괄을 전한다.[편집자주]



이현주 복지부 해외의료사업과장은 “2021년까지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최대 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은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는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를 시작했다. 

이 과장은 “정부는 체계적으로 제약 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관련 법령은 2012년에 개정하고, 제1차 제약산업육성계획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했다.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쓴 예산이 5년동안 1조 9,310억원이다. 이 중 60% 이상이 R&D 예산이었다. 신약 개발 연구 개발이 신약 개발 수출로 이어진 것이 1차 계획의 성과로 보인다.”며 제 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계획을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남아있는 과제가 많다. 이 과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의약품의 인지도 문제 ▲현지 정보 부족 ▲현지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 등이 개별 기업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제2차 종합계획의 수출지원 슬로건은 ‘현장중심의 수출 지원체계 강화’다.  이 목표에 따라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최소한 글로벌 시장의 선점을 위한 이뤄낼 수 있도록 3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됐다. ▲해외진출 플플랫폼 구축 ▲제약기업 수출 역량 향상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 등이 있다. 

해외 진출 플랫폼 구축은 한국의 제약 산업을 홍보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제약산업 홍보회 개최 ▲한국 제약산업 글로벌 홍보단 구성 및 운영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 초청 연수(K-Pharma Academy) 개최 등이 세부 과제로 제시됐다. 2013년에 처음 시행한 K-Pharma Academy는 올해 상반기 중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발표됐다. 

제약산업 글로벌정보센터를 운영해 Virtual 수출지원센터를 개선하고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해외 제약시장 정보를 수집 및 제공하는 글로벌정보센터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 제약시장의 인허가, 제품 정보, 마케팅 동향, 의약품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수집해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고, 진흥원 해외지사 또는 KOTRA 무역관 등을 통한 현지 파트너사의 규모 및 재무상태, 평판 등과 같은 정보를 구축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민간 협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해소한다. 이 과장은 “올해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에 사절단이 나가게 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도 함께 파견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로 에콰도르의 한국 의약품 자동승인인정제도를 인정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서면심사만으로 인정하게 됐다. 페루는 의약품 위생선진국에 한국을 포함시킨 바 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임상시험 면제 및 심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인허가 간소화 내용에 협의한 바 있고, 아르헨티나 실사단이 한국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제약기업의 수출역량을 향상시키는 부분으로 ▲시설 고도화 및 cGMP 투자 지원 ▲해외 제약 전문가 활용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이 발표됐다.  

조달시장 진출의 위한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이 과장은 “WHO 등 국제기구와 국내 제약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해 지고 있다. 작년 11월 WHO 등 주요 국제 기구의 최신 동향 정보 제공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1:1 파트너링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를 위해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 지원 ▲해외 전략적 협력사 파트너링 강화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설립 지원 등이 제시됐다.  

이 과장은 “글로벌 라이센싱, 인허가 획득 등 해외 진출 아이템 등에 맞춤으로 대응해 지난해 1억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을 한 바이오 벤처 기업이 혜택을 받기도 했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PHAR-EAST에 참여하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이 행사의 한국관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기존의 저희가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epharmakorea.or.kr/member/simulation/BusinessInfo.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