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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11개 국립대학교병원 의료수익 5조327억원

고령화 보장성 등 영향 7.6% 증가…의료외수익 9.3% 증가

서울대학교병원 등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2017년 의료수익(매출)이 5조327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메디포뉴스가 알리오에 공시된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수익(매출), 영업이익 외 수익(의료 외 수익), 총수익(총매출) 등을 집계한 결과이다.



2017년 의료수익(매출) 증가율 7.6%는 2017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3.1%에 비해 4.5%p 높은 수준이다. 이는 인구고령화, 보장성 학대, 의료수요증가, 의료한류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료수익은 입원수익 외래수익 기타의료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병원의 설립 목적인 의료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다.
 
11곳 중 의료수익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9,94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입원수익이 5,352억원에서 5,455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외래수익은 3,823억원에서 3,884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입원수익보다 외래수익이 0.3%포인트 높은 것은 의료전달체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6년에는 의료전달왜곡 현상이 심했다. 2016년에는 입원수익이 6.0% 증가하고, 외래수익은 9.6% 증가했다. 입원수익이 외래수익보다 3.6%포인트나 낮았다.  
 
의료수익 증가률이 가장 높은 곳은 18.4%를 기록한 경상대학교병원이었다. 의료수익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1.6%를 기록한 서울대학교병원이었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수익증가율은 11.1%를 기록했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외수익(영업이익 외 수익)은 4,676억원으로 전년 4,277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의료외수익은 의료부대수익 연구수익 이자수익 임대료수익 등으로 구성된다.의료수익 증가율 7.6%보다 의료외수익 증가율 9.3%가 높아 지난해 국립대학교병원들은 본연의 업무보다 부대사업에서 성장세를 구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외수익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1,63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연구수익 985억원, 의료부대수익 136억원, 임대료수익 67억원 등을 기록했다.
 
의료외수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전년대비 33.4% 증가했다. 의료외수익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상대학교병원이다. 이 병원은 오히려 전년대비 18.1% 감소를 기록했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 외 수익은 9.3% 증가했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총수익(총매출)은 5조5,003억원으로 전년 5조1,056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총수익은 의료수익과 의료외수익을 더한 값이다. 의료기관의 총수익은 제조업의 매출에 해당된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적자폭은 줄었다. 2016년 1,122억원 적자에서 2017년에는 4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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