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단장 박정규)이 29일 3시30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1층 양윤선홀에서 ‘당뇨병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 공청회’를 개최한다.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난치병인 제1형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이종 췌도 이식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5년 돼지 췌도를 이식받은 당뇨병 원숭이가 최장 기간 생존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올 6월에는 임상적용 가능한 면역억제요법으로 이종이식 임상시험 국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전임상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이다.
사업단은 이를 바탕으로 올 9월 기관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각계 전문가, 정부 부처 관계자, 환우와 보호자를 초청하여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