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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뉴스 브리핑] 메르스 중간경과, 밀접접촉자 21명 모두 음성 확산 가능성 낮아

신규 당뇨환자 초기 2년 약제순응도 낮을 수록 사망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14일 메르스 중간경과 발표에서 밀접접촉자 21명 모두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 됐으며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다. 

서울대병원이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6만여명의 신규 당뇨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초기 적극적 복약순응도 관리가 사망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여수 개도 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했다. /나누리병원이 14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환자를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주제로 기념식을 가졌다. / 울산대병원이 호흡재활 치료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 서울아산병원이 면역항암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러한 보건의료계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정리했다.

◆ 메르스 중간경과, 밀접접촉 21명 모두 음성…의심환자 11명도 전원 음성 

1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메르스 대응 중간경과를 발표에서 밀접접촉자 21명과 의심환자 11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61세 남자 확진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하여 안정적으로 치료 중이다.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인 9월 13일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하여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이번 검사는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의 심리적 안정 도모와 철저한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잠복기 종료 이틀 전인 9월 20일 2차 검사 후, 음성 확인 시 격리해제 예정이다. 9월 20일 추가 검사 후 9월 21일 결과 분석, 음성판정 시 9월 22일 0시에 격리 해제한다.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11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했다. 의심환자(11명)는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0명이다.

역학조사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환자 감염경로, 접촉자 조사를 위한 환자면담, CCTV 분석, 항공기 탑승객 정보, 카드 사용내역 등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쿠웨이트에 체류 중인 확진환자 접촉자의 건강 및 관리상황 점검, 현지 역학조사 정보 확인 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 민간전문가 1명을 쿠웨이트에 파견(9.13)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인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쿠웨이트 정부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분석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공개 예정이다.”라고 했다.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관리대책 전문위원회, 민간전문가 자문단과의 중간점검 회의결과(9.14), 현재까지 접촉자 관리 상황 및 환자의 임상양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메르스 국내유입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최장 잠복기까지는 추가 환자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촉자 관리,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서울대병원, 신규 당뇨환자 초기 2년 약제 순응도 낮을수록 사망 높아…적극적 개입 필요

한국인 신규 당뇨병 환자에서 초기 2년 동안의 약제 순응도가 낮을수록 사망 및 뇌혈관질환 발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연용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65,067명의 40세 이상 신규 당뇨환자에서 처음 2년간의 당뇨약제 복약순응도가 향후 10년간(2008-2017) 사망 및 심혈관계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을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됐다.

박 교수팀은 65,067명의 건강보험공단 진료내역을 바탕으로 코호트 종단 연구를 실시했다. 성별, 나이, 소득수준, 보험종류, 치료기관, 동반질환, 장애, 고혈압, 당뇨병 약제 주성분 등 다양한 요인들을 통제 후 분석 한 뒤, 치료 지속성에 대한 지표로 약제 순응도(Proportion of days covered, PDC)를 사용했다.

연구결과, 당뇨병 약제 사용기간이 줄어들수록 사망 및 뇌혈관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약제를 잘 치료받은 대상(PDC 0.8이상)에 비해, 약제 순응도가 낮아지면(0.60~0.79, 0.40~0.59, 0.20~0.39, 0.20미만) 사망 위험도는 각각 19%, 26%, 34%, 45%로 증가했다. 뇌혈관질환 발생위험 또한 각각 19%, 18% 35%, 41%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용 센터장은 “5년간의 누적 결과를 비교하면, 당뇨 진단 초기부터 약을 잘 처방받고 복용하는 것 만해도 1만 명 당 240건의 사망과 152명의 신규 뇌혈관질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실제 복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규 당뇨병 환자들의 약제 치료에 대한 적극적 개입 필요성을 밝힌 동시에, 전국단위 보험 청구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를 관리·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화순전남대병원-건보광주본부, “섬주민 건강 돌봅니다”…여수 개도 주민 120여명에 의료봉사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과 국민건강보험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백수) ·여수지사(지사장 최옥용)가 최근 의료취약지대인 섬주민들을 찾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14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은 지난 7월 신안 도초도 방문에 이어 최근 전남 여수 화정면 개도의 화정초등학교 강당 일원에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내과·안과·치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 교수들과 약제·간호인력이 참여했다. 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암검진과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관한 홍보를 병행했다.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파스 등을 지원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버스 2대를 제공했다. 혈압기·혈당측정기·체성분 분석기 등을 활용,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각지역에서 온 봉사단원들도 힘을 보탰다.  

이날 7시간 동안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개도를 비롯, 인근 섬주민 120여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들에 대해서는 검진과 함께 건강수칙을 자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 나누리병원 창립 15주년, “환자를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척추·관절 나누리병원이 9월 14일, 5개 지역 병원(서울 강남·강서, 인천 부평·주안, 수원)을 화상으로 연결하고 병원 임직원 8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나누리병원 창립자인 장일태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15주년을 계기로 더 높은 꿈,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뛰어넘자”고 말했다.

나누리병원 창립 15주년 기념식은 한 해 동안 나누리병원의 발전을 위해 힘쓴 직원들을 시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상 내용은 ‘Honor of the Year’, ‘10년 근속상’, ‘올해의 나누리인상’으로 총 17명의 임직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Honor of the Year’는 한 해 동안 나누리병원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일궈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신설됐으며, 올해 ‘Honor of the Year’는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이 수상했다. 이광열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척추전문병원에서는 이례적으로 관절분야 의사로서 병원장에 취임했으며 척추, 관절센터의 균형적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은 “그동안 많은 변화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준 강남나누리병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상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의 마지막 순서로 오는 10월 개원을 앞둔 상해나누리병원의 소개영상을 직원들과 함께 시청하며 ‘글로벌 나누리’의 첫 행보를 다함께 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 울산대병원, 일본 호흡재활분야 저명 교수 초청해 호흡재활 치료 발전 위한 최신지견 공유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호흡재활팀이 울산에서 아직은 활성화 되지 않은 호흡재활 치료 발전을 위해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2층 ICU 회의실에서 호흡기내과, 재활의학과 의료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울산대학교병원 호흡재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저명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좀 더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일본의 호흡재활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내 호흡재활 도입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나가사끼 대학교 센쥬 교수 (현, 도쿄 복십자병원 호흡재활 담당)를 초청해 큰 의미를 더했다. 

울산대학교병원 호흡재활 다학제 팀(호흡기내과 및 재활의학과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이 수술 전 후 호흡재활 효과에 대한 발표와 환자 케이스 분석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와 일본의 실시 경험을 듣고 피드백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외에도 국내 아직 도입되지 않은 재활치료인 셔틀워킹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보급하기위한 방안을 같이 모색하고 향후 판권관련 계획에 대해 토론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나승원 교수 (호흡기내과)와 고은재 교수 (재활의학과)는 "심포지엄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하는 호흡재활 치료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호흡 관련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아산병원, 스웨덴과 ‘면역항암제 공동 심포지엄’…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방안 논의

서울아산병원은 “항암T2B구축기반센터가 14일 오후 아산생명과학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앱클론(주), 스웨덴 대사관과 함께 면역항암제 관련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항암T2B구축기반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심포지엄의 1부 세션에서는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을 주제로 ▲인간 단백질 지도(마티아스 울렌 스웨덴 왕립 기술원 교수) ▲새로운 병리학 지도(프레드릭 폰텐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교수) ▲치료적인 애피바디 분자(요아킴 펠드위시 애피바디앱 이사) ▲펩티드핵산을 활용한 항암 치료(아밀리에 에릭손 칼스트롬 스웨덴 왕립 기술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2부 세션에서는 ‘면역항암 플랫폼’을 주제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활용한 암호화된 골수유래세포 분석(정준호 서울대병원 교수) ▲면역항암치료를 위한 T세포 증폭기(윤진원 제넥신 상무) ▲악성 골수유래세포 치료의 새로운 CD19 표적 CAR-T세포(고봉국 앱클론 수석연구원)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면역항암치료’를 주제로 3부 세션에서는 ▲당화 PD-L1 표적의 삼중음성 유방암세포 치료전략(임승외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면역항암치료에 있어 바이오마커와 내성 기전(채영광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면역조절항암제를 활용한 병용 전략(박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에 대한 내용도 이어졌다.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항암T2B구축기반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로서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국내외 면역항암제 전문가가 모인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