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내과 임총, 임상초음파와 결별 결정

김종웅, 새로운 산하학회 ‘임상메디칼초음파’ 설립할 것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결국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결별 하게 됐다.  

개원내과의사회는 15일 오후 7시경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상초음파학회와의 업무 협력 종결의 건’을 단일 안건으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찬반토론 등을 거친 후, 대의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결별을 결정했다.

김태진 의장은 “(74명의 대의원 중) 66명이 투표했다. 업무협력 종결의 건에 66명 중 찬성 56표 반대 10표로 가결됐다.”면서 “대의원들이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이 10년후 20년후 좋은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할 책임을 나눠가져야 한다. 앞으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 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김종웅 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협력단체가 아닌 소속단체인 학회를 만들거라고 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학회를 만들 거다. 가칭 임상메디칼초음파학회를 만들기 위해 위원회가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에 개원내과 총회 할 때 초음파 강좌열고, 핸즈온 한다. 내년에 정식학회로 발족한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영상의학과하고 협력한다. 사실 초음파는 내과의사가 하는 거는 한계가 있다. 당연히 영상의학과 도움을 얻는다. 개원내과 중 초음파 잘하는 분 도움도 얻고자 한다.”면서 “ 이번에 새로 만드는 가칭 임상메디칼초음파학회는 산하단체다. 내년 4월 정도가 학술대회인데 그때쯤 발족한다.”고 했다.

앞서 찬반토론 등이 있었다.

김종웅 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이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업무 협력 종결의 건’이라는 발의 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학회에 참여한 것은 개원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학회 발전 때문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박현철 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은 “두 단체 협력관계 중단은 내과 회원의 권익에 해가 된다. 결별하면 초음파 수련하는 내과전공의에게도 혼란이다. 협력관계를 종결하려는 이 안건은 이런 문제를 이해 못하는 행위다.”라고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