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행정학회가 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보건행정 30년 미래를 계획하다' 주제로 후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이 '보건의료정책 과제와 방향'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전체 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의 '커뮤니티 케어와 보건의료서비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보건의료연구실장의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한 미래계획' 강연이 이어진다.
오후에 진행되는 병행세션에서는 △미래의 위험과 새로운 가치영역, 그리고 의사결정 △남북의료 협력방안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 추진 경험과 전망 논의 △임상현장데이터를 활용한 근거 기반 보건의료정책 평가 △지속 가능한 건강보장을 위한 공보험 · 사보험의 합리적 역할 설정 △공익적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가능성과 보건행정분야 활용 방안 △정신건강과 회복: 관계에서 길을 찾다! △의약품 HTA 도전과 과제 △금연과 전자담배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한국보건행정학회 박윤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보건의료계는 많은 논쟁 · 비용 속에서도 의료체계의 큰 축인 건강보험제도를 완성하고 의약분업을 시행했다. 지금은 노령화 시대를 맞아 의료 · 복지를 아우르는 사회제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커뮤니티 케어 ·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적정한 수가 체계 및 이에 필요한 재정 확보 등도 우리가 같이 구축해 나가야 할 주요 과제이다."라면서, "학회에서는 현재 진행되며 미래에 필요한 보건의료제도를 분야별 관점에서 다학제적으로 과학 근거를 중심으로 치열한 논쟁을 하면서 접근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