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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국제병원 철회 기자회견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하라!"

"제주 영리병원 허가 즉각 철회하라!"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 시민 사회단체(이하 단체)가 10일 오후 2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제주 녹지국제병원 철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행동 촉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건강과대안 변혜진 상임연구위원 사회 하에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 △제주도민운동본부 양연준 집행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노동자연대 장호종 활동가 △의료연대본부 현정희 본부장의 규탄 발언과 △건강보험노조 서울본부 이성근 수석부본부장 △참여연대 홍정훈 간사 △의료산업노련 한영수 사무처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의료민영화는 국민 재앙이 될 것이다. 의료 양극화 · 의료비 폭등을 가져오며, 미국 오바마 前 대통령이 부러워했던 우리나라 건강보험 체계가 무너질 것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이하 원 도지사)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고 참회해야 하며,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 도지사 퇴진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개설에 동의하고, 청와대가 오히려 주도하지 않았나 의혹을 떨칠 수 없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공개하고 영리병원 설립을 철회해야 한다."며, "우리는 각종 의혹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은 출발이다. 100만인 서명운동 · 촛불집회를 이어갈 것이며, 영리병원 삭제를 위한 법률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영리병원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 의약품 의료규제완화 및 원격의료 추진 등의 의료영리화를 반대하는 투쟁을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