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18년 3분기까지 국내 의료기기 제조 및 도매업체 45개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누적 매출액은 약 2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분기 말 기준으로 의료기기 산업 일자리는 4만 6,078명으로 전년동기인 4만 4,688명 대비 3.1% 증가하여 1,390개의 일자리가 더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8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경영 및 일자리 성과'를 발표하며, 12월 결산 유가증권상장, 코스닥, 코넥스 상장(44개사) 및 일부 외감(1개사) 의료기기 제조 및 도매업체 45개사(대기업 10개사, 중소기업 35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8년 3분기까지 상장 의료기기 기업 누적 매출액은 2조 660억 원으로 전년동기인 1조 9,250억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3분기 기준 매출액 2,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2,489억 원), 삼성메디슨(2,239억 원)이 있었으며, 의료기기 매출 상위 기업 중 상반기와 동일하게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전을 하며 오스템임플란트(15.3%↑), 바텍(18.1%↑), 덴티움(19.6%↑) 등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의료기기 기업들의 규모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전체 평균 7.3%로, 대기업이 7.1% 중소기업이 7.6%, 그중 벤처기업이 7.3%로 나타나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7%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전체 10%를 기록해 전년 동기인 12.8% 대비 2.8%p 감소했으며, 대기업은 1.5%p 감소, 중소기업은 4.2%p 감소 그중 벤처기업은 4.3%p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서의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한편, 의료기기 기업의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약 1,77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6%로 전년 동기대비 0.5%p 증가했다.
특히 규모별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 벤처기업(23개사)의 연구개발비는 74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하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7%를 기록했다(그림3).
그 밖에 대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4%로 가장 낮았으며 중소기업은 9.8%로 나타나, 중소기업 특히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대기업 대비 높게 나타났다(그림3).
의료기기 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살펴보면, 2018년 3분기 말 의료기기 산업(사업장 4,636개소) 일자리는 4만 6,078명으로 전년동기인 4만 4,688명 대비 3.1% 증가하여, 1,39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4).
또한 2018년 3분기까지 의료기기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액은 24억 9천만 달러(2조 8천억 원)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9억 달러(3조 2천억 원)로 9.3% 증가했다(그림5).
주요 의료기기 수출국을 살펴보면,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4억 3천만 달러), 중국(4억 1천만 달러), 일본(1억 8천만 달러), 독일(1억 1천만 달러), 러시아(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36.7%↑), 영국(27.1%↑), 호주(27.1%↑), 이란(26.7%↑) 등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4억 891만 달러, 5.8%↑), 치과용 기타기기(2억 4,353만 달러, 5.9%↑), 치과용품(2억 2,596만 달러, 14.8%↑) 등이며, 상위 20개 품목 중 미용기기(44.7%), 치과용 엑스레이(37.8%), 엑스레이 부속품(35.1%) 등이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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