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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신년사

‘변화하고 발전하는 젊은 국립암센터’로

안녕하십니까, 국립암센터 원장 이은숙입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 해라고 합니다.

희망으로 열고, 결실로 채우는 복스러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올해 국립암센터에 몇 개의 복덩이가 굴러들어오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첫째는 주차장동이 완공됩니다.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올해 10월에는 주차장동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또한, 각 조직과 직군의 중지를 모은 조직개편이 완성됩니다.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도록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기능을 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부서이동 등 인사발령이 곧 시행됩니다.

 

더불어 올해 6월말이면 포괄임금제가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해 고양시와 MOU로 시작된 암환자를 위한, 암환자에 의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이 올해 경의선 백마역 내에 창업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성공경험이 확대·확산되면, 암환자의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취임 이후 저는 국립암센터 7대 원장으로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젊은 국립암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일곱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일관되게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단위조직별로 더 많은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과제로 삼고 강력히 추진하고자 합니다.

 

<연구 부문>에서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타 기관, 민간 부문과도 과감하게 협력합니다. 연구자 주도 창업을 격려하고, 기술이전 등 산업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진료 부문>에서는 호발암 중심의 센터제를 개편, 희귀암센터를 전면에 내세워 희귀난치암에 대한 기반을 강화하고, 최고의 암 치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공공성을 담보하고, 신치료기술의 허브로서 하드웨어를 갖추도록 부속병원 증축 공사를 순조롭게 추진하겠습니다.

 

한편, 기존 부속병원의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합니다. 환자에겐 편리함과 쾌적함을, 직원에겐 생산성과 효율을 가져다주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잘 담아내겠습니다.

 

<암관리사업 부문>에서는 암관리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암관리법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합니다. 폐암검진사업을 조기 안착시키고,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인공지능-ICT 기반의 개인 맞춤형 암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본 사업을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중앙호스피스센터로서 막중한 임무도 잘 수행해나가겠습니다.

 

<교육 부문>에서는 대학원대학을 통해 글로벌 암 전문인력의 양성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소(IARC)와 공동 석사과정 및 Summer Workshop을 운영하는 등 다른 암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암연구 및 교육의 공유 타워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

 

국립암센터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공공기관의 공공성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 화두입니다.

국립암센터가 실현해야 하는 공공성은 무엇입니까.

 

면역세포치료제, 대사항암제, 혁신신약 등 신치료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난치성 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활용하지 못하는 암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국가암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에 단초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암 전주기에 걸친 암관리 정책을 구현하고, 암에 관한 우리의 노하우가 절실한 다른 나라에 전문가를 양성해 보내주는 것입니다.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세계 최고의 국립암센터라는 반열에 당당히 서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공공성 실현입니다.  

 

여러분에 내재된 주인의식과 생동감이 넘치는 조직문화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국립암센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19년 기해년 새해, 여러분이 계획하신 모든 일들을 ‘기차게 해내는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립암센터 원장 이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