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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지역의료원 41곳 17년 지원금 1,354억원 -31.5%

김천의료원 2년 연속 지원금 없이 경영하면서 흑자도 시현

2017년에 서울의료원 등 지역의료원 41곳(분원 2곳과 적십자병원 5곳 포함)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총 1,354억원으로 집계됐다.

6일 메디포뉴스가  ‘지역거점공공병원알리미’에 공시된 지역의료원 41곳의 2017년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 총계 ▲정부 지원금 ▲지자체 지원금을 각각 집계하고, 2016년과 비교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김천의료원 이었다.

김천의료원은 지난 2015년 정부지원금 32억8,600만원과 지자체지원금 25억8,900만원 등 총 58억7,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정부와 지차제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 그만큼 경영을 잘했다는 애기다. 이는 김천의료원이 2017년 흑자로 전환한데서도 잘나타난다. 김천의료원은 2016년 6억1,600만원 적자에서 2017년 6,700만원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6년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았던 울진군의료원은 2017년에는 지원금이 대폭(-81.8%) 줄면서 지원금 순위에서도 11위로 밀렸다.그간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따른 유치지원금이 울진군에 귀속되고, 이 지원금이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울진군의료원에도 지원됐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에 부정적이어서 2017년도에는 울진군의 지원금 규모가 대폭 줄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은 2016년 1,978억원에서 2017년에 1,354억원으로 31.5% 줄었다. 정부의 지원금이 635억원에서 398억원으로 37.4% 줄어 전체 지원금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지자체 지원금은 1,342억원에서 956억원으로 28.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자체의 지원금이 정부 지원금보다 감소 폭이 적었다. 지역의료원의 특성상 지방자치단체가 더 지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의료원이었다. 이어 부산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남원의료원 청주의료원 순으로 5위권에 랭크됐다. 서울의료원의 2017년 지원금은 173억원, 부산의료원의 지원금은 115억원, 서귀포의료원의 지원금은 75억원, 남원의료원의 지원금은 66억원, 청주의료원의 지원금은 66억원이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 규모가 가장 적은 곳은 김천의료원이었다.이어 서울적십자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통영적시자병원 순으로 5위권에 랭크됐다. 김천의료원은 지원금 자체가 없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1.5억원, 인천적십자병원은 1.6억원, 상주적십자병원은 2.6억원, 통영적십자병원은 3.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