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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울산대병원, “울산 외상환자 전국 생존율 가장 높아”

2018년 권역외상센터 평가 ‘A’등급 전국 2위, 4년 연속 최고 등급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울산권역외상센터(센터장 경규혁)은 2018년 권역외상센터 평가결과 울산의 외상환자 생존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실시한 평가에서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W-점수(예측생존 대비 실제생존)과 O:E 비율(예측 사망 대비 실제 사망) 의 평가 2가지를 시행한다. 

W-점수는 외상 환자 100명 중 통계적 예측보다 몇 명이 더 생존하였는 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울산대학교병원의 W-점수는 1.72 로 가장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으며 전국 권역외상센터 평균의 4배에 달했다. O:E 비율은 0.52 로 통계적 예측된 사망 환자 수의 1/2만이 사망했음을 나타내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였다.

울산대학교병원이 타병원에 대비 높은 환자생존율을 보인 것은 전국 최초로 운영한 닥터카 및 병원의 응급의료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환자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5년 영남권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를 개소 후 2017년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물을 확장했다.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 등 시설과 장비가 24시간 운영된다. 

권역외상센터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하여 외상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외상전문의 14명과 간호인력 등 등 80여의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24시간 대기한다.

그리고 전국 최초인 외상환자 특화 이송 시스템인 ‘닥터카’도 생존율 향상에 한 몫을 했다. 닥터 카는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환자를 처치하며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2016년 10월부터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365일 24시간 운영해 왔으나 현재 예산 부족으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닥터 카는 생존율 향상 등 2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외상 환자 이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통계적으로 일반 이송은 환자 100명당 예측 생존자 수보다 8.8명이, 닥터 카 이송 환자는 14.4명이 더 살았다. 사고 후 최종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닥터 카 이송이 더 빨랐다. 

이런 우수성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은 ‘2018년 권역외상센터 평가’ 결과 평가대상 총 10개 병원 중 울산대학교병원은 전국 2위의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울산대학교병원을 포함 총 3개 병원이 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5년 운영을 시작한 후 4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규혁 권역외상센터 소장은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서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성과 및 실력을 증명했다고 본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권역외상센터인 만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권역외상센터는 최근 포항헬기 추락사고시에도 신속한 대응과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외에도 각종 중증환자 발생시 각 부서 간의 연계 및 통합관리 운영으로 중증환자 생존율 향상과 후유장애 최소화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