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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스마트 병원' 지향하는 이대서울병원, 2월 7일부로 진료 시작

24개 진료과 · 330병상으로 진료 개시, 지역 랜드마크 역할 기대

이대서울병원이 24개의 진료과 ·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오는 2월 7일 진료를 시작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6층 · 지상 10층 및 1,014병상 규모로 준공한 이대서울병원의 개원 소식을 전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 순환기내과 · 신장내과 · 외과 · 소아청소년과 · 산부인과 · 흉부외과 · 신경외과 · 정형외과 · 신경과 · 비뇨의학과 ·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과 및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하며, 향후 1,014병상까지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 정식 개원 행사는 5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으로 새로운 치유 경험 선사

이화의료원 측은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타 병원과 차별된 환자 중심 병실 환경 · 진료 시스템으로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기준 병실 3인실 ·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 이대서울병원은 3인실 · 2인실 · 1인실 · 특실(VIP실 · VVIP실) ·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구성됐으며 3인실뿐만 아니라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 이상으로 높였다.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은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보다도 월등히 높은 10.29㎡로, 화장실 · 세면실이 포함돼 있어 환자 · 보호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 특화 센터 · 최신 ICT 의료 시스템 갖춘 '스마트 병원' 지향

이대서울병원은 특화 센터 개소 및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첨단 의료 시스템 도입으로, 차별된 진료 환경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병원을 지향한다.

이대서울병원은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 심뇌혈관질환 ·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을 특화 · 육성하며,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검진센터 · 최신 단일공(Single Port) 로봇 수술기기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 등 특화센터 운영으로 차별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환자 안전 ·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해 △글로벌 의료기업인 GE헬스케어코리아의 병원 내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인 '임상통합상황실' △올림푸스한국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을 도입했다. 이에 더하여 스마트폰 앱을 통한 병원 안내, 예약, 입 · 퇴원, 진료 결과 확인,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ICT 기술을 적용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연결되며, 공항대로의 버스 중앙차로를 통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또, 편의점 · 북카페 · 식당 등을 병원을 찾는 내원객 동선에 맞게 배치해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 의료기관을 넘어 모두가 찾는 지역 '랜드마크'로

이화의료원 측은 "이대서울병원은 단순히 의료기관의 의미를 넘어 강서구 마곡지구의 랜드마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병원 외 · 내부 곳곳에는 사람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공공 미술 작품이 설치됐다. 공항대로 쪽 병원 입구에는 △디자이너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발산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이 설치됐다. 내부에는 △점자로 된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 꽃잎을 형상화한 벽면이 자리하고 있다. 

병원 4층에는 나무 ·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이 있어 환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병원 여러 곳에 환자 · 보호자 · 방문객 · 병원 직원에게 휴식 · 안식을 제공하는 힐링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 · 차별화된 병실 구조 ·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이대목동병원 · 지역 의료기관 · 마곡지구 입주 기업과 다각적인 협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