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올해 목표는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제33차 정기총회 개최…2019년 8개 주요 사업계획 승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한 신약개발을 목표로 2019년 추진할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는 신약개발을 통해 다국적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제도의 기반이 필요하다”며 “기초원천기술연구, 전임상연구, 임상연구 지원에 있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네거티브 제도의 규제혁신도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차세대 우리나라의 먹을거리가 이 분야(신약개발)임이 확실함에도 개발자금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초기단계 연구가 해외 기업으로 이전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단시간에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오픈이노베이션의 활성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해도 국내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정부 부처별 연계 사업 추진 ▲기초·원천 연구를 통한 전임상·임상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사업 강화 ▲다 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총에서 김 이사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된 8개 주요사업을 승인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먼저 바이오헬스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전문단체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민관협력, 기술협력, 그리고 정책연구 등의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약개발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상향식 기업지원 연구개발투자 지원정책의 적극적 건의와 신약개발 프로그램 인큐베이션 기획 제안도 계획하고 있다.

연구개발중심 혁신 기업 수요기반의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 환경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대 정부, 국회 활동을 통한 신약개발-첨단바이오의 네거티브 규제 개혁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 R&D생산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진출 기반을 다져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구심체 역할을 해외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전문인력 양성 ▲산하 전문커뮤니티 5개 연구회의 운영 확대 ▲연구개발중심 우량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IR사업과 포상사업 추진 ▲신약개발 지원 국가 인프라 집적시설의 기업 지원 기능 강화 등이 올해  추진된다.

한편, 이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가천대 약학대 정광원 교수 ▲중앙대 약학대 서동철 교수 ▲성균관대 약학대 정혜진 박사 ▲알보젠코리아 홍혜숙 팀장 등 15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