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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공단 일산병원 윤준호 교수 논문, '치주과학 저널'에 실려

'만성 질환의 치아 상실 위험 분석' 논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윤준호 교수 연구팀 논문이 1월 25일 미국치주학회(AAP)에서 발행하는 해외 학술지 '치주과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일산병원이 전했다.

윤 교수 연구팀이 연구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만성 질환의 치아 상실 위험 분석(The effect of diabetes on tooth loss caused by periodontal diseas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in South Korea)'은 치아 상실을 줄이기 위해 조절할 만성질환이 무엇인지 밝히고, 만성질환자의 치아상실 예방 프로그램 도입 등의 정책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만성질환을 보유한 환자군과 정상군의 치아상실 위험을 비교했으며, 성향점수매칭 방법을 활용해 성 · 연령 · 사회경제적 지위와 거주지가 유사한 환자군 및 정상군을 선정했다. 

연구 결과,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군의 치아상실 위험은 정상군에 비해 22.1% 더 높았다. 이중 △당뇨가 있는 환자군의 치아상실 위험은 정상군에 비해 34.8% △고혈압이 있는 환자군은 30.8%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군은 44.1%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환자군은 52.3%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의 치아 상실 위험을 당뇨병의 중증도에 따라 비교한 결과, 인슐린을 복용하는 심한 당뇨 환자군은 50.8% 더 높았다. 이에 따라 당뇨의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치아 상실 위험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준호 교수는 "연구 결과, 치과 방문 횟수가 증가할수록 치아 상실 위험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성질환을 보유한 환자는 주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구강 상태를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속한 영국치과저널(British Dental Journal)에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