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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울산대병원 이태훈 교수·채강희 전공의, 유럽 기관지내시경 학회 우수초록상 수상

새로 개발 스텐트 효과 입증, 기존 기도협착질환 치료 개선 가능성 높게 인정받아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호흡기내과 이태훈 교수, 내과 3년차 채강희 전공의가 지난 5월 8일에서 11일까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된 제5회 유럽 기관지내시경 및 중재호흡기학회 (5th European Congress for Bronchology and Interventional Pulmonology) 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채강희 전공의는 ‘새롭게 개발한 실리콘 기도 스텐트(GINA stent)의 물리적 특성과 기관협착 돼지 실험모델에서의 연구 [Newly developed silicone airway stent (GINA stent): Mechanical characteristics and evaluation in a pig model of tracheal stenosis]’라는 주제로 구연 발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기도협착질환은 경직성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스텐트삽입술이 치료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기존의 실리콘 스텐트 삽입 후에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을 줄이고자 새로운 스텐트 개발을 하게 됐다. 

새로 울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이태훈 교수팀에서 개발한 GINA 스텐트는 기존에 주로 사용되는 Dumon 스텐트와 물리적 특성을 비교한 후, 기관협착을 유발한 돼지에 Dumon 스텐트와 GINA 스텐트를 삽입한 후 3주 동안 관찰하면서 스텐트 성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기존 실리콘 스텐트와 물리적 특성을 비교하였을 때, 마찰력(anti-migration), 팽창력(expansion), 유연성(flexibility) 3가지 측면에서 모두 나은 결과를 보였으며, 돼지 실험모델에서도 새로운 스텐트가 좋은 연구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GINA 스텐트의 장점을 확인하였고, 향후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하여 GINA 스텐트를 보완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채강희 전공의는 “해외 학회에서 구연 발표를 하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인데, 우수초록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지도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