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JAK1 억제신약', RA 치료서 유의한 효과

'우파다시티닙' 효과 담은 SELECT-EARLY·COMPARE 결과, EULAR서 발표

우파다시티닙(JAK1 선택적 억제제)이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에서 메토트렉세이트(MTX) 단독요법 또는 아달리무맙·MTX 콤보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애브비는 이 같은 내용의 SELECT-EARLY와 SELECT-COMPARE 연구결과를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SELECT(3상)는 여섯 가지 연구로 구성되며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치료경험이 없거나 한 가지 이상 합성류마티스 제제(csDMARDs), 생물학적 류마티스 제제(bDMARDs)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은 환자들이다. 연구의 주요지표는 ACR 반응, 질병 활성도(DAS28-CRP), 방사선적 질병진행억제 등이다.

이 가운데 SELECT-EARLY와 SELECT-COMPARE 결과에 따르면, 48주차 시점 우파다시티닙 단독요법(또는 MTX 콤보) 투여군은 MTX 단독요법 또는 아달리무맙·MTX 콤보군보다 임상적 관해유지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 결과는 ACR20/50과 임상적 관해에 해당하는 Disease Activity Score 28 C-Reactive Protein (DAS28-CRP)<2.6으로 측정됐다.

이와 함께 우파다시티닙은 SELECT 프로그램의 5개 연구 안전성 통합분석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류마티스 및 면역학센터 로날드 반 볼른호벤 교수는 “우파다시티닙이 중등도·중증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지속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며 “미국과 유럽 류마티스학회의 1차치료 목표는 임상적 관해 달성이지만, 현재 대다수 환자들은 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애브비 면역학 개발 부분 부사장인 마크 혼차렌코박사는 ”SELECT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중등도·중증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대한 JAK 억제제의 이점과 위험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파다시티닙은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 여러 면역 매개 질환에 대한 효능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