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매치료복합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제약사측은 치매치료제 성분 중 병용처방이 가장 흔히 이뤄지는 도네페질과 메만틴 성분의 복합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치매치료복합제의 3상 승인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IQVIA 기준, 도네페질 성분 시장은 약 2000억대, 메만틴 성분 시장은 약 240억대 수준이다. 두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될 경우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 판도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대약품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치매치료제 성분은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다. 현대약품은 하이페질정(성분명:도네페질), 디만틴정(성분명:메만틴), 타미린서방정(갈란타민), 스타그민패취(리바스티그민)를 모두 판매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두 성분의 성공적인 복합제 개발을 통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