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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音)은 사람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악(樂)은 마음의 움직임이다

충남대학교병원 김종성 교수

충남대학교병원은 “본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지난 8월 30일 음악철학 도서 ‘음(音)은 사람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악(樂)은 마음의 움직임이다’(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를 출간했다.”고 4일 전했다.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알코올 연구의 권위자인 김종성 교수는 이번 신간에 음악철학 분야의 가장 오래된 동양고전 예기(禮記)의 악기(樂記) 편을 완역하여 수록했다. 40년 전 의과대학에서 록밴드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 경험과 1565년에 퇴계가 쓴 도산십이곡 가사를 ‘그분들이 가신 길 / The Way They’ve Gone‘ 국민노래로 작곡한 경험 등을 현장감 있게 서술했다.

김 교수는 책을 통해 “음악은 동양철학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마음공부의 한 분야”라며, 본인의 경험을 통해 얻어낸 음악활동의 의미를 “삶에 대한 정성과 열정을 마음에 심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책 표지 QR 코드를 스캔하면 퇴계선생의 노래를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부른 라이브 동영상과 연구실에서 직접 연주한 묵상용 동영상을 연결했다. 이 노래는 여러 매체에 소개된 바 있으며, 최근에 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유튜브에 공개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안동도산서원과 대전진잠향교에서 ‘성리학과 음악’, ‘성리학과 뇌 의학’에 대해 강연 중이다. 성리학과 의학을 융합하여 ‘의사가 만난 퇴계 5판’,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 등의 인문학 도서를 저술하였다. 또한 퇴계사상과 의학을 융합한 철학논문으로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퇴계·율곡 철학을 알코올환자 치료프로그램으로 검증하여 의학 분야의 SSCI 국제학술지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