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종근당과 가족사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의 기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도예배, 회고 및 헌정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종근 회장은 도전과 열정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며 “오늘 기념식에 이종근 회장의 철학과 경영이념 등을 공감하고,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전약품 오수웅 회장은 “1960년대 항생제를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 종근당이 클로람페니콜 생산을 시작해 많은 이들이 병을 고칠 수 있었다”며 “이종근 회장은 해외 출장 때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손수 엽서를 보내며 후배들에게 선진문화를 소개하고 큰 꿈을 갖게 했다”고 회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근 회장의 생전 모습과 음성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됐다. 참석자들은 이 회장의 메시지를 통해 창업 당시 초심을 다지고, 종근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