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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명지병원 류마티스전문진료센터 개소

소아와 성인 전주기 아우르는 다학제 진료시스템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국내 최초로 소아와 청소년, 성인과 노년기 전 주기를 아우르는 다학제 협진체제의 류마티스 전문진료센터의 문을 열었다.


15일 개소식을 가진 명지병원 류마티스센터는 소아 류마티스질환의 명의 김광남 교수가 이끄는 전문진료센터로 소아 및 성인의 류마티스 질환과 관련된 검사와 진단, 치료, 그리고 상담 및 교육까지를 통합적으로 책임진다.


특히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이 성장함에 따라 성인 류마티스 진료로의 진료연계 체계가 원활하지 못한 국내 류마티스 치료시스템의 현실을 감안, 소아와 성인 류마티스 진료의 자연스런 가교 역할에도 중점을 두게 된다.


소아 및 성인 류마티스 환자들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류마티스내과 및 소아청소년과와 함께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통증클리닉,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한 다학제적 진료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검사와 진단, 치료 및 수술, 재활과 합병증 치료 등을 효율적으로 병행함으로써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치료와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류마티스센터는 각종 소아류마티스질환은 물론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통풍, 루푸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쇼그렌증후군, 골다공증, 재발성류마티즘, 류마티스다발근통, 섬유근통, 염증근육질환, 전신경화증, 갱년기 관절염을 포함하는 관절염 및 류마티스 질환을 통합 진료한다.


이와 함께 류마티스센터는 세계적으로 독보적 임상 연구 역량을 갖춰나가기 위해 다음달 뉴호라이즌 류마티스연구소의 문을 열고 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호라이즌 류마티스연구소에서는 희귀성 난치병으로 여겨지는 소아류마티스 질환 연구의 성과를 배경으로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병에 대한 새로운 바이오 마커 개발 및 면역치료제 연구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이 날 개소식에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김세철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 김광남 류마티스센터장, 교직원, 소아류마티스 환우회의 김동춘 회장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광남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이 나이가 들어 류마티스내과를 가면, 소아 때와는 전혀 다른 치료체계에 놓이게 되는 진료의 단절이 늘 안타까웠다”며 “한 곳에서 체계화된 진료시스템으로 생애 전주기에 걸친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우리나라 소아 류마티스 진료의 효시인 김광남 교수를 중심으로 소아와 성인 진료의 원활한 ‘류마티스 진료브릿지’ 역할은 물론, 뉴호라이즌 류마티스연구소에서의 집중화·특성화 된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최고의 류마티스 전문진료센터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개설된 소아 류마티스클리닉에서는 오는 11월 9일 소아 류마티스 환우회 회원들과 함께 하는 무지개 가을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