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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화순전남대병원, “유방암 예방·치유희망 선물”

환우들 ‘힐링 콘서트’ 호응…대민강좌·암 예방 캠페인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암예방 캠페인과 대민강좌, 환우들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2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원내 지하대강당에서 유방암 경험자들로 구성된 ‘백일홍회’ 주관으로 ‘힐링 콘서트’가 열렸다. 회원들이 수개월 동안 연습한 밸리댄스, 북과 색소폰 연주, 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지난 2002년 결성된 ‘백일홍회’에는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100 여명이 활동중이다. 회원 중 80%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았거나 치료중이다. 유방암 수술받은 후 5년이 넘은 완치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암에 대한 예방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유방암 핑크리본 건강강좌'도 열었다. 
 
이번 강좌에서는 박민호 교수(내분비외과)가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정주리 교수(가정의학과)가 ‘유방암 환자의 이차암·만성질환 검진’을 주제로 강의했다. 황미리 영양사와 박종숙 요가전문가는 유방암 환자의 식이와 요가에 관해 유익한 정보를 들려줬다. 

이날 전남지역암센터(소장 주영은)에서는 원내 로비에서 환자·보호자·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방암 예방 캠페인도 병행했다.

공연과 대민강좌 등을 두루 접한 유방암 환자인 최모(51)씨는 “우울한 마음을 위로받았고, 암치료·관리에 관한 정보도 많이 제공받아 새로운 힘을 얻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신 원장은 “유방암 환자들에겐 치유 희망을 선물하고, 내원객과 지역민들에겐 암예방을 위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하루 빨리 건강과 활력을 되찾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