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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글로벌제약사 한국지사, 질환인식개선 활발··다양한 방식 눈길

한국화이자제약, 전시회 개최..한국화이자업존, 바디페인팅 이벤트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 점등식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 사내행사를 SNS로 확대

국내 지사를 둔 글로벌제약사들이 11월을 맞아 다양한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체험기회를 제공하거나, 공모전 또는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파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슈퍼박테리아 뮤지엄을 개최했다.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해 항생제 내성균의 위협을 안내했다. 한국화이자업존은 독창적인 방식으로 의미를 전달했다. 바디페인팅 이벤트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렸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컨텐츠 공모전을 진행했다. 당뇨병 예방 및 조기치료의 필요성을 담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릴리와 함께 점등식을 가졌다.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사내 캠페인에서 에이즈 인식 개선 의지를 다졌다. SNS를 기반으로 캠페인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한국화이자제약, 슈퍼박테리아 뮤지엄개최∙∙∙무료개방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11월의 한 주를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정하고 있다.


이를 맞아 한국화이자제약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기획했다. 올해는 런던 과학박물관과 공동으로슈퍼박테리아 뮤지엄: 우리 생존에 다가오는 위협(Superbugs: The Fight for Our Lives)’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서울 종로구 푸에스토 갤러리에서 12 17일까지 운영된다.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전시회는 항생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내성 예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2종의 박테리아를 관찰 할 수 있고, 바이오아트 전문가가 증식한 슈퍼박테리아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14000개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새로운 항생제의 공급원으로 알려진 코모도왕 도마뱀의 피, 그리고 브라질 가위개미 등도 전시된다. 글로벌 보건기구(Global Health Organization)의 책임자가 돼 슈퍼박테리아 확산을 막는 인터렉티브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항생제는 세균이 야기한 감염을 치료한다. 1940년대 페니실린 이후 등장한 수많은 항생제는 여러 감염질환에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 증가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을 보이는 '슈퍼박테리아'는 심각한 세계 보건 이슈로 지목되고 있다. 매년 약 70만명이 슈퍼박테리아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망자는 2050년께 1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업존, 바디페인팅으로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증진


한국화이자업존은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바디페인팅 이벤트 ‘Pain Is Not an Illusion(통증은 환상이 아니다)’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 작가는 바디페인팅으로 통증을 표현했다. 또 무대에 일루전 아트 디자인을 적용해 인식하기 어려운 통증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통증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적극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작가는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경병증성 통증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6.9~10% 수준이다. 환자는 화끈거림이나 칼로 찌르는 느낌, 저림,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등을 경험한다. 조기 치료는 악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당뇨병 인식개선 아이디어 공모


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은 매년 11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WDD)'로 정하고 있다


이를 기념해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대한당뇨병학회·서울시는 서울시청에서 콘텐츠 공모전아이디어를 부탁해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당뇨병 예방과 당뇨병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웹툰에서 우수상 두 작품, 동영상 부문에서 우수상 한 작품 그리고 특별상 한 작품이 선정됐다


웹툰 부문 수상작은 세포들이 당뇨병에 대한 대화를 나누거나, 당뇨병 진단 후 정기검진 등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는 내용을 유익하게 담았다. 동영상 부문 선정작은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화이트보드 애니메이션으로 전달하거나, 합병증에 대한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랩을 통해 재치있게 알렸다.


이날 수상자들은 서울시, 대한당뇨병학회,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관계자와 함께 블루 서클불을 밝혔다. 수상작 및 출품작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전시공간에 전시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 점등식···당뇨병 관리 중요성 조명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푸른빛 점등식을 가졌다.


푸른빛 점등식은 WDD를 기념해 전세계 116개국 이상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국회의사당, 서울시청, 남산타워, 보신각 등 국내 주요 건축물을 푸른빛으로 밝히고 있다.




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은당뇨병 관리에는 가족의 지지와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하는 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대표이사는당뇨병 환자의 50% 이상은 심혈관계 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은 편이라며당뇨병 및 합병증 관리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이사는당뇨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세계적 행사푸른빛 점등식에 함께 해뜻 깊다앞으로도 당뇨병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 HIV/AIDS 인식개선 사내행사···SNS로 확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세계 에이즈의 날(12 1, World AIDS Day)을 앞두고레드리본 희망 나무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HIV 감염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레드리본 희망 나무에 걸었다. 또 포토월에 다양한 색의 손도장을 찍으며 HIV/AIDS 인식개선 의지를 표현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한국에서는 HIV/AIDS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지속돼 조기검진 및 신속치료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 스스로 HIV/AIDS 인식개선의 주체가 되길 기대한다전했다.


제약사측은 인식 개선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한다. ‘레드리본 희망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HIV는 예방 가능하며, 감염되더라도 치료하면 AIDS를 막을 수 있다'고 알려 나갈 예정이다. 


탤런트 홍석천, 가수 슬리피, 방송인 정재호 등도 동참했다. ‘레드리본 희망 릴레이 카드에 각자 의견을 담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등록했다카드에는 ‘HIV not equals AIDS(HIV는 AIDS와 다릅니다)’ 메시지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