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대표 김소연)은 2020년 혁신시제품 테스트 기관으로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씨엘은 2019년 조달청의 '혁신지향 공공조달정책' 핵심과제인 기술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달청은 2020년 제1차 혁신시제품 테스트 기관 매칭 결과로 총 22개 제품과 29개 기관을 발표했으며 피씨엘의 혁신제품 ‘다중면역진단 원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수혈용 혈액 스크리닝 시스템’은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에 공급된다.
조달청과 테스트 기관은 테스트 수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4월경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계약을 진행한다. 테스트기관은 혁신시제품을 납품 받은 후 조달청과 함께 제품에 대한 검사와 검수를 진행한다. 결과에 따라 혁신시제품은 상용화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을 받게 되며 테스트가 끝난 제품은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달청은 2020년 1차 테스트 기관과 제품의 연결을 추진하고 테스트 후 성과가 좋은 제품은 우수제품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판로개척 지원과 보완이 필요한 경우 기업의 추가개발 정보로 활용한다.
피씨엘 관계자는 “혁신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피씨엘 다중면역진단 혈액스크리닝 시스템의 우수성과 높은 효율성을 처음 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장 실사용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주최한 ‘의료기기 국산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국내 혁신형 의료기기 제품은 임상결과 축적 및 검증이 힘들어 시장진출이 어렵다”며 “이번 시범구매 사업 참여를 통해 판매 경험이 부족한 개발업체와의 상생협력으로 글로벌 진출의 시발점을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