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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구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4개소만 운영”

전체 검사 건수 중 16.7% 검사 수행
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검사 수 7천건 목전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진건수와 확진환자수 감소에 따라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10개 중 핵심 4개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점진적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채홍호 부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로 많이 알려진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검사 경과에 대해 발표, 4개소를 제외한 나머지는 412일까지만 운영한다고 전했다.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는 지역감염 초기에 의심환자가 폭증해 신속한 대규모 검체채취 방법이 요구됨에 따라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이는 짧은 검체채취 시간과 의료진 감염방지 등 높은 편의성을 가지고 있어 각 국의 외신들이 주목한 바 있으며, 일본도 도입 검토를 시사했다.

 

대구시는 229일부터 복지부 4개소, 대구시 3개소, 병원 3개소 등 총 10개소에 178명의 인력을 투입해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45일까지 대구광역시 전체 코로나19 검사 건수 93315건 중에 16.7%15,594건의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검사를 수행, 하루 최대 1,028건을 검사해 감염병 지역확산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이 다수다.

 

그중 영남대병원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 건수는 전체 15,584건 중 38.5%(6,002)를 차지했다.

 

검사인원 1명당 방역작업을 포함해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의 검사방법으로 증가하는 검사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던 영남대병원은 226일부터 검사과정과 교차감염의 우려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영남대병원은 기존의 텐트형이 아닌 날씨와 관계없이 운영이 가능한 컨테이너형 체계를 갖추고, 의료진과 환자의 대면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마이크 진료식을 채택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전산프로그램과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운영 시작 후 10일간 평균 검사인원이 279, 하루 최대 검사 건수가 329건을 기록하는 등 검사 규모를 큰 폭으로 증가시켰다. 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전체 누적 검사 수 7천건을 앞두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3월 중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2개소를 운영 종료했고,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 3개소는 45일까지 동구는 412일까지만 운영하며, 나머지 4개소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4개소는 서구(대구 동산의료원), 남구(영남대병원), 북구(칠곡 경북대병원), 수성구(대구스타디움 주차장)이다.

 

운영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의료인력은 해외입국자 방문검진 등에 재배치함으로써 대구시의 진단검사 역량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480시 기준 대구시 누적 확진자수는 6,803명으로, 격리해제자는 4,9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