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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온라인학술대회도 현장의 생생함 담기 위해 최선

세계 석학 초청 강연, 코로나19 관련 주제도 주목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판데믹이 지속되고 있지만, 학회들은 학술정보 공유와 지식 발전을 위해 여념이 없다. 비록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현장에서의 생생함을 살리기 위한 학회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대한신장학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KSN2020’을 개최한다. 처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하이브리드 회의를 계획했지만, 완전한 온라인 회의로 방향을 틀었다.



KSN2020은 국가과학회의를 국제회의로 확대한 2016년 이후 다섯 번째 열리는 행사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래서 주제도 놀라운 신장, 40년의 도전과 혁신적인 미래.

 

신장이식과 급성 신장 손상, 소아신장학, 혈액투석 관련 발표들부터 27일에는 대한고혈압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의 공동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다.

 

KSN 연구비 프로젝트·해외연구 주제 발표 세션에는 원광의대 정종환 교수의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신장 질환 환자에서 중절단막에 의한 혈청 바이오마커 변화 연구(The study for change of serum biomarkers by medium cut off membrane in patients with end-stage renal disease undergoing hemodialysis)’와 서울의대 김세중 교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급성 신장 손상 예측(Forecasting Acute kidney injury using Machine learning Algorithms)’ 연구 등 요즘 화제인 미래의학과 빅데이터 분야의 발표도 마련됐다.

 

대한신장학회 이종수 회장은 “2019년에는 2400명 이상의 전문가가 KSN2019에 참석했으며, 10개국 36명의 해외전문가가 최신 결과를 전달하고 고품질 토론 섹션에 참여했다면서 “KSN2020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신장학 커뮤니티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했으며, KSN-KDIGO 공동 심포지엄을 비롯한 관련 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이 의제라고 설명했다.

 

남성과학회, 석학들 초청 강연

 

대한남성과학회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첫째 날은 오후 반나절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성 의학(Sexual Medicine)과 남성 건강(Men’s Health) 분야의 세계 석학 두 명(호주 퀸즐랜드대 Eric Chung 교수, 베트남 빈단병원 Ding Mai Ba Tien 교수)이 기초·임상의학 부문에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강연은 부산의대 박남철 교수 서울의대 김수웅 교수 고려의대 문두건 교수 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가 맡는다.

 

둘째 날에는 남성불임, 남성호르몬이 남성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 진료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LUTS/BPH 관련 여러 이슈에 대해 다뤄진다. 코로나19 관련 강의도 준비돼 있어, 인도네시아 에어랑가대 Lukman Hakim 교수가 ‘COVID-19와 남성 불임: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COVID-19 and Male Infertility : Is There Any Relation?)’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대한남성과학회 문두건 회장은 남성과학에 입문하는 여러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산부인과학회, 4개 세션 진행

 

대한산부인과학회는 25~26일 양일간 개최하기로 했던 제106차 학술대회를 코로나19 영향으로 27일 하루 온라인으로 축소해 개최한다.



산부인과학회는 모체태아의학, 부인종양학, 생식내분비학, 일반부인과학의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모체태아의학에는 한양의대 류기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북의대 차현화 교수와 서울의대 오경준 교수가 각각 임신 중 고혈압 질환, 자궁내 태아 발육지연에 대해 발표한다.

 

부인종양학에는 가톨릭의대 허수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영남의대 구유진 교수, 제주의대 박철민 교수, 연세원주의대 이산희 교수가 각각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자궁육종에 대해 설명한다.

 

생식내분비학에는 경북의대 이택후 교수가 좌장을 맡아 건국의대 이지영 교수, 연세의대 서석교 교수, 부산의대 주종길 교수가 각각 폐경 호르몬 요법의 실제, 골다공증의 진단 및 치료, 난임 검사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일반부인과학에는 인하의대 황성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성균관의대 박병관 교수, 순천향의대 전섭 교수, 울산의대 김성훈 교수가 각각 골반질환의 영상 진단, 자궁적출술 적응과 술기, 생식기 기형의 분류 및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초청강연과 코로나19 관련 강의도 준비됐다. 일본 지케이대 Kazunori Ochiai 교수가 COVID-19 시대의 자궁 경부암 검진에 대한 비용 효율성 접근법(Cost-effectiveness approach to the cervical cancer screening in COVID-19 era)’에 대해, 일본 오사카대 Tadashi Kimura 교수가 일본 산부인과/기초시설에서의 COVID-19 긴급신고기간 동안의 예방 및 실행(Prevention and practice during the COVID-19 emergency declaration period in Japanese Obstetrical/Gynecological facilities)’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백원영 회장과 이필량 이사장은 어렵게 개최되는 만큼 짧은 시간에 유익한 내용을 담아 여러 회원분들게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뉴 노멀 시대에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만나 지식을 나누지만, 다음번에는 직접 만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