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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로나19 극복, 의약업계가 함께한다

취약계층에 위생키트 나누고 의료진에 건강보조식품 전달
몽골에는 진단키트 지원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일상을 포기해야 했던 국민들은 물론,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또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는 계속돼야 하며 의료진의 피로도 회복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의약업계가 사회 곳곳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MSD, 취약계층 아동에 위생키트 전달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샨)가 ‘러브인액션(Love In Action)’ 활동 일환으로 마스크 제작 봉사를 진행하고, 이를 포함한 개인위생키트 650세트를 사회취약계층 아동에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MSD의 ‘러브인액션’은 소외 받는 사람 없이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국MSD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된다. 이번 ‘러브인액션’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 관리 및 일상 속 마스크 착용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마스크 제작 봉사로 선정했다.

이번 마스크 제작 봉사에는 한국MSD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5개 지부 에서 참여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마스크 제작 키트를 가져갈 수 있도록 사무실에 무인 비치하고 ▲가정에서 개인별로 혹은 가족들과 함께 마스크를 제작했다. 또한 방역 지침을 감안해 전달식을 생략하고 물품만 전달할 예정이다.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개인위생키트 1세트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손수 바느질하여 탄생한 면 마스크(어린이용) 2매와 KF 필터 24장, 손 세정제 10개, 항균물티슈 10개, 파우치 1개, 코로나19 예방 안내서 1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련된 650세트는 NGO 단체 ‘해피피플’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돌봄 센터, 장애아동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첫 기부처로 지정된 관악구 지역아동센터 8개 센터(130 세트),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120 세트), 구로구 고척1동 키움센터(10 세트)를 시작으로 잔여량 소진 시까지 기부는 계속된다. 

한국MSD 아비 벤쇼샨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취약계층을 조금이나마 지원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한국MSD 임직원들의 손길로 탄생한 마스크 등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취약계층에 언택트 봉사활동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자사의 ’세계 봉사의 날(Global Day of Service, GDOS)’을 맞아 한국릴리 전 임직원 250여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위한 언택트 봉사활동을 23일 진행했다. 

한국릴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저소득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생활 속 방역 ▲시각 장애 어린이를 위한 정보 접근성 개선 봉사활동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각자의 집과 본사 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접속해 진행했다.

이 날 한국릴리 임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 위생용품 마스크를 지역 사회의 저소득 노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면 마스크와, 마스크 분실을 예방할 스트랩을 손바느질로 직접 제작했다. 임직원들이 완성한 약 400개의 면 마스크 및 마스크 스트랩은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청운보육원을 통해 지역 사회의 노인 분들과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릴리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기회가 줄어든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점자 촉각책’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단추 잠그기, 신발 끈 묶기, 지퍼 여닫기 등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점자 촉각책을 손바느질로 직접 제작했다. 임직원들이 완성한 약 70개의 점자 촉각책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성북구 지역의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세계 봉사의 날’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점자 촉각책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되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릴리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몽골에는 진단키트∙의료진에게는 응원 전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수젠텍(대표‧손미진)과 함께 주한몽골대사관을 통해 몽골 코로나19 확진자 검사를 위한 1억2천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16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전달식에 앞서 지난 8월 한달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모금행사를 가졌으며, 특히 수젠텍이 ‘코로나19 진단키트(SGTi-flex COVID-19 IgM/IgG)’ 1만명분을 쾌척해 몽골의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진단키트 물품은 서울의료봉사재단이 몽골 적십자사로 전달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주한몽골대사관 롬보 하시엘데네(LOMBO KHASHERDENE) 영사부장은 “한-몽골 수교 30주년을 맞은 때라 이번 행사가 더 뜻깊게 느껴진다”며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해 통큰 기부를 해준 협회와 수젠텍에 몽골 정부를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국내 의료기기업계 발전과 산업 진흥을 위한 책무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피로도가 가중된 선별진료소 의료진 응원에 나섰다.

이번 응원에 사용된 기금은 협회에서 지난 8월 한달 간 개최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모금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자선모금행사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 및 회원사 20곳이 참여해 25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후 협회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최전선 인천공항 인근의 △인천기독병원 △중구보건소 △영종보건지소 △서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전담 의료진 400명에게 양말, 타월, 가글, 핸드크림 등 위생용품과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으로 꾸려진 감사물품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방역 모범국가 타이틀 밑바탕에는 코로나19 최전방에서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땀 흘린 의료진의 헌신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 19와의 사투로 지친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활력과 위로가 된다면 기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