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의료기관 임상연구, 삼성서울병원 최다 진행

부민병원·양지병원, 실시기관에 이름 올려

2분기에 10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연구 의뢰를 했던 서울대학교병원을 제치고 이번 3분기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임상연구 의뢰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에 공개된 3분기 의료기관별 임상시험 정보를 조사해 종합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이 10건으로 가장 많이 임상연구를 의뢰했다. 

그다음으로 서울대병원 8건,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4건,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이 연구 의뢰한 약성분은 ▲경구용 아자시티딘(CC-486) ▲Isatuximab, Cemiplimab ▲TEW-7197 ▲Infliximab ▲라무시루맙, 펨브로리주맙 ▲아브락산 ▲AZD2811, Medi4736 ▲BVAC-C ▲펨타주, 타쎄원정 ▲etoposide, carboplatin, cyclophosphamide로 모두 연구자 임상시험 단계다.

이 중 전이성 위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로써 paclitaxel+ramucirumab과 병행해 Vactosertib(백토서팁, TEW-7197) 투여 시의 안전성 및 효과를 평가하고, 바이오 마커 발굴을 위한 2a상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5곳 병원에서 실시됐다.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제2상 임상시험 단계 연구를 진행한 의료기관은 고려의대 구로병원(네라티닙 말레산염)과 서울대병원(BGB-A317, MGCD516) 2곳이었다.

구로병원의 HER2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된 고형암 환자(코호트 1)나 HER2 증폭 또는 돌연변이가 있는 뇌내 전이된 진행된 유방암 환자(코호트 2)에서 EGFR, ERBB2과 ERBB4 수용체에 대한 비가역적 Tyrosine Kinases 저해제인 네라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과 함께 실시했다.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곳은 세브란스병원이 유일했다.

비허혈성 심근병증에 의한 좌심실 박출량이 감소된 심부전에서 Ertugliflozin를 사용해 심장 MRI 및 혈액 바이오마커의 심근 섬유화 개선 효과를 알아보는 3상 임상시험에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5곳 병원이 실시기관으로 참여했다.

서울대병원은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Interferon beta-1a을 이용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전 분기 때와 다르게 대학병원급이 아닌 종합병원들도 실시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성모병원(에볼로쿠맙), 강북삼성병원(로베글리타존황산염), 건양대병원(테고프라잔)의 임상시험에 부민병원이 실시기관으로 참여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도 ▲삼성서울병원(라무시루맙, 펨브로리주맙) ▲양산부산대병원(Hydroxyurea) ▲세브란스병원(시롤리무스) ▲서울아산병원(INCMGA00012) ▲해운대백병원(트리메부틴말레산염/empagliflozin 10mg) 임상연구 실시기관으로 임했다.

조인트스템 투여 후 K&L 3단계의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 연골 재생을 관절내시경으로 평가하기 위한 베데스다병원의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는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6곳 의료기관서 이루어졌다.

아래는 2020년 3분기 병원 임상시험 승인현황. 순서는 병원 이름 가나다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