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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꽁꽁 언 겨울을 녹인 제약사들의 사회공헌 행렬

유한양행, 화이자, 알보젠코리아, 현대약품 동참해

시베리아보다 추웠던 날씨와 많은 시민들의 퇴근길을 방해했던 폭설은 모든 것을 꽁꽁 얼려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마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따뜻한 소식들 덕분 아닐까? 제약사들도 새해부터 이웃에 따뜻한 관심을 베풀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매와 캠페인 참여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한 유한양행과 한국화이자제약,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보다 나은 ‘그날’을 선물한 알보젠코리아,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현대약품 등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데웠다.

◆유한양행, 임직원들 경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 기부

유한양행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경매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경매를 위해 이정희 사장을 포함한 임원·부서장 47명이 자발적으로 애장품 71개를 기부했으며, 온라인 라이브 경매를 통해 직원들이 낙찰받았다.

수익금 726만원 전액은 임직원 봉사단이 활동하는 지역사회 3개 복지기관에 각각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 참여한 이혜진 대리는 “코로나19로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애장품을 나눠 쓰며 나눔도 실천할 수 있어 더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노란단추 캠페인으로 취약 계층 노인 기부금 전달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 사업부는 최근 소외 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1년간 진행한 ‘노란단추 캠페인’ 시즌 2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미래의동반자재단에 전달했다.

노란단추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영업사원·의료진들이 i-Rep을 통해 수요에 맞는 디지털 컨텐츠를 이용할 때마다 가상의 노란 단추를 적립하는 형식이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채널 ‘엔젤케어(En-Xel)’를 개설해 노란단추 적립 채널이 확대돼 시즌1보다 많은 7600개의 노란 단추가 적립됐다.

기부금은 소외된 노인이 다수 거주하고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인 경기∙전남∙경남의 복지관과 요양원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거동 보조 용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 사업부 대표 김희연 전무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캠페인이 마무리돼 전국 곳곳의 소외 지역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알보젠코리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위생용품 키트 제작

알보젠코리아 사단법인 굿피플(회장 김천수)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내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Hellow(헬로우)’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생활에 필수적인 위생용품 수급이 어려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마련됐다.

알보젠코리아는 생리대, 찜질팩, 파우치, 방역 마스크, 에코백, 핸드크림 등 약 2천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키트를 마련했다. 마련된 키트는 1월에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3월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는 “생활 필수품인 생리대와 속옷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지원 사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면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아티스트에게는 무대를, 관객에게는 스타와의 시간 선물

현대약품은 코로나19로 많은 예술인들의 무대가 줄어든 요즘, 네이버 V-LIVE를 통해 비올리스트 김규현과 함께하는 137회 아트엠콘서트를 개최했다.

현대약품은 지난 2009년부터 ‘아트엠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 및 젊고 유망한 라이징스타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왔다. 

새해 첫 아트엠 콘서트에 서는 비올리스트 김규현은 이번 ‘2021 신년 콘서트’에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작품 821’과 브루흐의 ‘로망스 바장조, 작품 85’,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제 2번 내림마장조, 작품 120-2’ 등을 선보이고, 실시간 채팅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콘서트 시작에 앞서 “비올리스트 김규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풍부한 감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라며 “올해 첫 아트엠콘서트와 함께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