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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0년 SGLT-2 원외처방 매출 29.1% 증가

직듀오·자디앙 듀오 등 복합제 강세

의악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0년 SGLT-2 억제제 시장의 원외처방 매출 현황이 확인됐다. 

SGLT-2 억제제 시장은 2019년 940억 규모에서 2020년 1214억에 접어들며 1000억대를 돌파했으며, 적게는 13.1%, 많게는 116.8%까지 성장하며 그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파글로플로진·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약제는 단일약제와 타 성분과의 복합제로 구분되는데 복합제가 더 월등하게 매출이 상승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점유율 감소에도 여전히 매출 우위 선점

다파글로플로진 성분의 약제부터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직듀오가 판매되고 있다. 

포시가는 324억에서 361억으로 11.3% 매출이 상승했으며, 직듀오는 206억에서 286억으로 38.8%나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판매한 SGLT-2 억제제의 총 원외처방 매출은 530억에서 22% 증가한 647억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3분기 16억 9740만원에서 4분기 16억 758억으로 2억가량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SGLT-2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시가의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베링거인겔하임, 매출·점유율 모두 점점 확대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약제는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자디앙과 자디앙 듀오로 판매됐다. 자디앙은 292억에서 353억으로 20.8% 상승했으며, 자디앙 듀오는 72억에서 157억 116.8%나 올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총 원외처방액은 365억에서 511억으로 매출도 39.9%나 성장했으며, 점유율 또한 38.9%에서 42.1%로 증가했다. 

모두 지난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자디앙은 제2형 당뇨환자 대상으로 최초로 심혈관계 혜택이 확인된 바 있다. 미국당뇨병학회와 유럽당뇨병학회의 2형 당뇨병 치료 공동 가이드라인과 유럽심장학회의 2019년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들에게 우선 권고되기도 했다.

◆작지만 점점 성장하는 슈글렛·스테클라트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하고 한독이 판매하는 슈글렛은 이프라글리플로진 성분이다. 점유율은 다소 감소된 듯 보이지만, 28억에서 32억으로 매출이 13.1% 증가했다.

엠에스디의 에르투클리플로진 성분 약제 스테클라트로는 15억에서 22억으로 47.7%나 늘었다. 후발주자로 아직은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현재 증가 추세로 보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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